촉석루 구경 마치면 진주맛집으로 미각여행

논개의 의분 흐르는 진주 남강 역사 속으로

2017-01-04     최승언 기자
진주 남강가 벼랑 위에 의연하게 자리 잡은 이 망루는 남원 광한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꼽힌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공식블로그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열정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진주 남강 진주성문 앞에는 변영로 시인의 운율이 여행자의 가슴을 흔든다. 고개를 들면 맞은편 강변에는 임진왜란 때 논개가 왜장을 안고 떨어진 역사의 현장 촉석루의 자태가 고고하다.

진주 남강가 벼랑 위에 의연하게 자리 잡은 이 망루는 남원 광한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꼽힌다. 촉석루에서 내려다보는 남강의 풍광은 요즘 같은 겨울에 더욱 운치가 있다.

갈비찜은 매운맛 순한 맛 달콤한 맛 등 3가지 소스로 고객의 취향을 따라 선별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 진주맛집 안의갈비찜

그러나 촉석루를 진주 남강과 하나의 그림으로 놓고 보고자 한다면 이곳 진주성에서 보는 것 정답이다. 화선지에 펼친 한 폭의 산수화 같은 느낌으로 촉석루가 여행객을 맞이한다.

2차 진주성 싸움에서 진주성을 점령한 왜군은 촉석루에서 축하연을 가졌다. 이때 관기였던 논개가 열 손가락에 가락지를 끼고 왜장 에야무라 로쿠스케를 껴안은 채 남강에 몸을 던졌다. 그 기개를 아는 듯 진주 남강의 흐름은 지금도 깊고 푸르다.

볼거기라 많다. 촉석루 절벽 아래에 섬처럼 떠 있는 바위의 이름은 논개를 기려 의암이라 불린다. 진주성 언덕에 솟은 문루는 진주성의 동문으로 망미루라 한다. 또 진주성 북쪽 끝에 자리 잡은 북장대는 성 안팎을 두루 살피며 지휘할 수 있는 군사용 망루의 샘플이다.

진주성이 있는 진주공원 동쪽 끝 논개사당 뒤편에 진주맛집 ‘안의갈비찜’이 있다. 사진/ 진주맛집 안의갈비찜

진주성과 촉석루를 보았다면 이제 진주맛집을 만나 볼 차례다. 진주성이 있는 진주공원 동쪽 끝 논개사당 뒤편에 진주맛집 ‘안의갈비찜’이 있다. 이 진주맛집 안의갈비찜은 갈비탕과 갈비찜만으로 30년 동안 한 곳에서 한결같이 고객을 맞이해온 집이다.

역사 속에 축적해온 갈비의 깊은 맛은 이집을 진주맛집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일부 여행객들에게 진주 남강 맛집이라고도 알려진 이 진주맛집의 주 메뉴는 갈비탕과 갈비찜이다.

갈비탕은 구수하고 진하게 우려낸 진국이 감칠맛을 낸다. 입에 쩍쩍 달라붙는 진국과 부드러운 갈비를 푸짐하게 놓은 갈비탕은 그 맛과 양이 30년 전통을 설명해 주는 듯하다.

갈비탕은 구수하고 진하게 우려낸 진국이 감칠맛을 낸다. 입에 쩍쩍 달라붙는 진국과 부드러운 갈비를 푸짐하게 놓은 갈비탕은 그 맛과 양이 30년 전통을 설명해 주는 듯하다. 사진/ 진주맛집 안의갈비찜

갈비찜은 매운맛 순한 맛 달콤한 맛 등 3가지 소스로 고객의 취향을 따라 선별할 수 있도록 했다. 갈비찜이나 갈비수육을 주문하면 갈비탕 육수까지 따라 나온다. 살코기의 부드러운 식감을 살려 풍부한 맛이 일품이다.

매콤달콤한 소스와 부드럽고 연한 갈비의 조합은 진주맛집 안의갈비찜이 관광객과 외국 손님은 물론이고 단골손님을 확보하고 있는 원동력인 셈이다. 이 진주맛집 2층에는 단체 손님을 위한 연회석을 갖추었다.

11개 테이블 있어서 44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올 겨울 진주를 방문한다면 진주성 근처에서 진주맛집 안의갈비찜을 꼭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