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출 여행의 완성은 성산일출봉 맛집 만나기
한눈에 들어오는 우도... 건너가면 호젓한 ‘서빈백사’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멀리서 보면 산이 잘려 나간 모습이다. 그러나 하늘에서 새의 눈으로 보면 내부가 사발같이 펴인 지형이 드러난다. 제주도 서귀포 성산포에 있는 일출봉은 높이 182미터 오름 중 하나로 바다에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산굼부리처럼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오름이 절경을 이룬다. 국내에 많은 일출 여행지가 있지만 세계 자연유산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이곳 일출은 더욱 환상적이라 그 이름까지 일출봉이라고 불린다. 일출봉이 어떻게 형성이 되었을까?
그 탄생과 성장의 비밀을 알게 되면 더욱 신비롭다. 일출봉 또한 오름의 하나이지만 다른 오름과는 차이가 있다. 바다에서 끓는 마그마가 분출하여 차가운 물을 만나 격렬한 반응을 일으키고 마그마가 식으면서 섬이 된 것이다.
이를 수성화산이라 하는데 일출봉이 바로 수성화산이다. 성산 일출봉은 모래사구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지만 건너편에는 우도라는 섬이 보인다. 우도와 함께 일출봉을 보는 것만으로 제주도의 가장 독특한 절경을 구경했다고 할 수 있다.
우도로 가기 위해서는 짧은 항해를 해야 한다. 배에서 내리면 갈 곳이 많지만 서빈백사가 가장 유명한 곳이다. 서빈백사는 서쪽 해안의 백사장이라는 뜻이다.
이 해변은 바로 검은 바위에 에메랄드빛의 빛나는 모습이 환상적이다. 외국의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에메랄드빛이 나오는 것은 산호가 부서져 만든 모래가 바다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 산호바다에서 검은 바위에 해녀의 자맥질과 가마우지가 날개를 말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자연에 귀의한 주말여행자는 기쁨으로 가슴이 뿌듯해진다. 우도를 만나고 일출봉으로 떠오르는 해를 만나는 제주도 여행의 성산일출봉 맛집 등경돌 식당을 만나야 완성된다.
등경돌 식당은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79 번지로 성산 일출봉 진입부에 자리를 잡아 일출봉을 만나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다. 이 식당에서는 제주산 은갈치를 재료로 갈치구이, 갈치조림을 내놓는다.
커다란 제주 갈치가 기다란 접시에 통째로 올라오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 미역같은 해산물 반찬들도 정갈하게 담겨 상에 올라온다. 성게국과 함께 맛보는 이 갈치요리를 맛보지 않으면 제주도 여행을 했다고 할 수 없다. 강추할 만한 메뉴다.
이 집이 유명한 이유는 이처럼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싱싱한 은갈치 요리를 내놓으며 성산일출봉맛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연예인들도 와서 먹었던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성상일출봉맛집 등경돌은 갈치조림이나 구이 외에도 해물전골 성게국, 성게 미역전복국, 전복 뚝배기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가족 단위나 연인끼리는 물론이고 단체 손님들까지 무리 없이 수용할 수 있는 좌석을 갖추고 있는 집이다. 전용 주차장이 있을 뿐더러 섭지코지와도 가까워서 제주 여행의 허브로 삼을만한 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