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따라 계절 따라 뜨고 지는 여행지가 있다?
치안·지진문제 발생한 제주·경상도 하락세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봄·여름 내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국내여행지는 제주·강원·부산의 순이었고, 해외는 대양주·유럽·북미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이 오고 사건사고가 발생하면서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는 지난 2월부터 매월 1200 이상의 소비자에게 주요 국내-해외 여행지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예전에 비해 어떤지’를 물었다.
그 결과 ‘더 커졌다’라는 답의 지난 8개월간 평균 크기는 제주 64%, 강원 50%, 부산 45%의 순으로 높았고 순위의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제주는 9월 들어 처음으로 60% 밑으로 내려갔고, 부산은 48%(6월)에서 40%로 계속 하락세다.
이런 변화는 최근의 사건들(제주-치안 문제, 경주-지진, 부산-가스냄새, 여진 등)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8월 이후의 주간 조사결과를 주요 현안 사건과 함께 정리한 결과 사건사고의 발생과 여행지로써의 관심도 간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례 조사자료를 보면 제주의 치안사고, 부산·경북의 지진관련 사건이 소비자의 가보고 싶다는 마음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다.
해외여행지의 관심도는 지난 8개월간 평균 대양주 54%, 유럽 53%, 북미 48%로 박빙의 경쟁을 해왔다. 유럽과 대양주는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다. 9월 들어 유럽의 상승세, 대양주의 하락세가 감지되고 있으나 두고 볼 필요는 있다. 북미 역시 처음으로 50%에 이르러 본격적인 3강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결국 여행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계절에 따라 그리고 환경에 따라 크게 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가 개발한 ‘여행시장 단기예측 조사’는 여행 소비자의 동태를 면밀히 감지하고, 변화의 방향과 크기를 예측하는 조기 경보 시스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