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왕십리', '곱창 맛집'에 안 들를 수 없잖아

지하철 2호선, 5호선, 중앙선, 분당선, ITX-청춘열차가 지나는 교통요지

2016-07-26     임요희 기자
왕십리는 서울 시내 대표적인 서민 거주지였으나 지하철 2호선, 5호선, 중앙선, 분당선, ITX-청춘열차 등이 지나게 되면서 서울 동부, 강남, 경기, 강원 어디든 통하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자리 잡았다. 사진의 가운데 보이는 녹지가 왕십리 대표 명소인 서울숲. 사진 출처/ 성동구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왕십리는 조선 건국 당시 무학대사가 도읍을 정하기 위해 찾아온 곳으로 최근 맛집 밀집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길에서 만난 늙은 농부는 무학대사에게 이곳은 도성으로 적당치 않으니 10리를 더 가라고 했고 이에 고을 이름이 왕십리가 되었다고 한다.

왕십리는 서울 시내 대표적인 서민 거주지였으나 지하철 2호선, 5호선, 중앙선, 분당선, ITX-청춘열차 등이 지나게 되면서 서울 동부, 강남, 경기, 강원 어디든 통하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자리 잡았다. 이 지역을 통과하는 유동 인구만 하루 22만 명에 이르는 만큼 왕십리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하겠다.

살곶이다리에서 중랑천 둔치 꽃길을 따라 서울숲에 이르는 십리길, 태조 이성계의 사냥 행차를 재현하는 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 출처/ 성동구청

왕십리와 뚝섬 사이에는 ‘살곶이다리’가 있어 중랑천을 가로지른다. 살곶이다리는 조선시대 돌다리 중 가장 긴 다리로 ‘살곶’은 ‘화살이 꽂혔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태조 이성계가 자신을 거역하는 아들 태종 이방원에게 화살을 쏘았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화살은 빗나가 태종이 머물던 그늘막만 맞히고 말았다. 이처럼 조선시대 건국의 역사를 등에 짊어진 곳이 왕십리다.

살곶이다리 외에도 왕십리 인근에는 한양대 앞 로데오거리, 서울숲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그런 만큼 왕십리에는 소문난 맛집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왕십리 곱창골목의 터줏대감이었던 ‘맛나곱창’은 새로 생성된 곱창라인에서도 변함없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제공/ 왕십리 곱창 ‘맛나곱창’

특히 왕십리 곱창 골목은 곱창 마니아들의 성지로, 과거 살코기는 양반이 먹고 서민은 부산물인 곱창을 먹었는데 이것이 발전하여 식도락가가 즐기는 음식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왕십리 곱창골목에서도 ‘왕십리곱창’으로 유명한 ‘맛나곱창’은 잡냄새 없이 쫄깃쫄깃한 식감의 곱창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998년부터 오로지 곱창 한 가지만 요리하고 연구해온 왕십리 맛집 ‘맛나곱창’은 명성에 걸맞게 단골 위주로 장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왕십리 곱창 ‘맛나곱창’

1998년부터 오로지 곱창 한 가지만 요리하고 연구해온 왕십리 맛집 ‘맛나곱창’은 명성에 걸맞게 단골 위주로 장사를 하고 있다. 처음부터 소점포로 시작한 탓에 규모 면에서는 타 업체보다 작을지 모르지만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여엿한 왕십리 맛집으로 자리 잡은 케이스다.

왕십리 곱창골목의 터줏대감이었던 ‘맛나곱창’은 새로 생성된 곱창라인에서도 변함없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VJ특공대, 생생정보통에서 촬영을 나온 것은 물론 스포츠서울 시행 2016년 상반기 소비자만족대상도 수상했다.

왕십리 곱창 ‘맛나곱창’의 대표 메뉴는 특제소스로 준비하는 소곱창구이로,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자랑이다. 또한 곱창을 먹은 후에 입가심으로 먹는 볶음밥도 그 맛이 예술이다. 사진 제공/ 왕십리 곱창 ‘맛나곱창’

왕십리 곱창 ‘맛나곱창’의 대표 메뉴는 특제소스로 준비하는 소곱창구이로,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자랑이다. 그밖에 연탄불에 직접 곱창을 구워 제공하는 돼지곱창구이가 인기며, 깊은 맛이 살아 있는 곱창전골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

오후 3시부터 새벽 3시까지 운영하며, 둘째 주 화요일은 휴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