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맨 ‘토니안’처럼! ‘제주’에서 최고의 하루 보내기

절물휴양림에서 시작해 협재 해변으로 이어지는 하루 여행 코스

2016-07-07     임요희 기자
절물휴양림은 수령이 50년에 이르는 삼나무가 300ha의 임야를 빽빽이 채우고 있는 곳으로 아침에 가장 싱그럽다. 사진 출처/ 절물휴양림 홈페이지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7일 오전, ‘플랜맨’ 토니안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주에서의 안부를 전해왔다. “Good Morning”이라는 인사와 함께 “날씨 쥑이네”라는 짧은 멘트가 붙은 사진 속에서 토니안은 밝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또한 커다란 선글라스에 환한 미소의 얼굴 뒤로 제주도의 싱그러운 자연이 엿보였다. 토니안의 사진에 대해 “보기만 해도 넘 좋네요” “잼있게 보내시구 오세요” “안경 욕심나네요” “오빠 얼굴이 작아서 썬그리가 다가려버리네” “귀염둥이네용” “꺄아 좋죠 날씨? 재밌게 노세요” “제주 좋네요”와 같은 답글이 달렸다.

7일 오전, 토니안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부를 전해왔다. “Good Morning!” 사진 출처/ 토니안 인스타그램
플랜맨 찰영 차 제주도로 향한 '핫젝갓알지'. 모두 78년생 동갑내기다. 사진 출처/ 토니안 인스타그램

짧은 시간, 제주를 돌 때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아도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장소로

현재 토니안이 ‘플랜맨’ 촬영 차 체류 중인 제주도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세계인이 더 많이 찾는 곳이다.

볼 것 많고 즐길 거리 많은 제주! 짧은 시간 동안 제주를 다녀와야 한다면 어떤 코스를 이용해야 할까. 발길 닿는 대로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자주 올 수 없는 제주니만큼 효과적으로 돌아볼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여행 고수들의 경우 오랜 세월 축적된 경험을 통해 최적의 환상 루트를 알고 있다. 특히 ‘제주여행연구소’(대표: 김정수)는 모처럼 제주에 와서 테마파크만 돌다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짧은 시간 여행하더라도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제주 여행 코스를 제시하고 있다.

아침 안개 자욱한 삼나무 숲길에 서면 동쪽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이 더해져 한여름에도 오싹할 정도의 한기가 느껴진다. 사진 제공/ 제주여행연구소

아침 풍경이 근사한 절물휴양림이 출발지로 적격

제주여행연구소는 하루 투어에서 나설 경우, 출발지로 제주도 내에서 아침 풍경이 가장 근사한 절물휴양림을 추천한다.

절물휴양림은 수령이 50년에 이르는 삼나무가 300ha의 임야를 빽빽이 채우고 있는 곳으로 피톤치트에서 전해지는 상쾌함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곳이다. 아침 안개 자욱한 삼나무 숲길에 서면 동쪽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이 더해져 한여름에도 오싹할 정도의 한기가 느껴진다.

휴양림 내에는 여행자가 불편 없이 둘러볼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직접 관리하는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약수터, 연못, 잔디광장, 세미나실, 산책로, 흙길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이시돌 목장 내에는 테쉬폰이라는 독특한 양식의 건축물이 있어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다. 사진 제공/ 제주여행연구소

샤이닝 숲길을 아시나요

산책을 원할 경우 왕복 30분 내 코스인 절물오름에 다녀올 수 있다. 약간의 경사가 있기는 하지만 아침 산책 코스로 무난한 곳.

날씨가 좋을 때는 인근, 샤이닝 숲길에 들러보자. 이름도 예쁜 샤이닝 숲길은 아는 사람만 아는 명 코스로 숲길에 아련히 비쳐드는 햇빛과 푸른 숲의 조화가 환상적인 곳이다. 제주도 내 대표적인 웨딩촬영 장소.

점심식사 장소가 마땅치 않을 경우 지체 없이 현지인에게 물어보자. 현지인이 추천하는 곳은 가성비가 좋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근에는 ‘명도암’ 식당의 시레기돌솥밥이 유명하다. 한번 맛 본 사람은 누구나 엄지를 치켜드는 곳.

주문 후에 밥을 안치기 때문에 약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기는 하지만 기다린 만큼의 보람이 있다. 구수한 시레기가 입에서 정말 살살 녹는다.

코발트 빛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협재는 수심 또한 얕아 가족 물놀이에 적합하다. 사진 제공/ 제주여행연구소

이시돌 목장 내 독특한 건축양식의 테쉬폰

이후 서쪽 방향 1117번 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새별오름과 만나게 된다. 새별오름은 가을 억새로 유명한 곳이지만 여름에도 좋다. 또한 부근에 왕따나무가 있어 여행자의 포토 포인트가 되어준다. 소지섭이 CF 촬영을 하면서 널리 알려지긴 했지만 이미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곳이었다고.

그 다음 코스는 성 이시돌 목장이다. 젖소들이 점점이 흩어져 풀을 뜯는 이곳은 선교사 맥그린치 신부가 제주도민의 생계를 돕고자 한라산 중간산을 개간, 젖소 목장을 설립한 곳이다. 또한 이시돌 목장 내에는 테쉬폰이라는 독특한 양식의 건축물이 있어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다.

1961년 목동의 숙소 용도로 지은 이 건축물은 이라크 바그다드 인근 지역인 테쉬폰에 기원을 두고 있어 이와 같은 이름을 얻었다. 테쉬폰은 제주 거센 바람을 이겨낼 수 있는 쇠사슬 형태의 가옥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이곳 이시돌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건축양식이라고 한다.

신창해안도로는 풍차 구조물이 유명하므로 잊지 밀고 사진 한 컷 남기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 사진 제공/ 제주여행연구소

가족 물놀이에 좋은 협재, 풍력 구조물이 아름다운 신창 해안도로

마지막 코스는 협재 해변으로 제주 서쪽 한림공원과 이웃한 바닷가다. 코발트 빛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협재는 수심 또한 얕아 가족 물놀이에 적합하다.

협재 해변을 끝으로 신창 해안도로로 빠져나오면 제주 하루 여행 완성이다. 신창 해안도로는 풍력 구조물이 유명하므로 잊지 밀고 사진 한 컷 남기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

제주여행연구소 김정수 대표는 “제주를 여행할 때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여러 곳을 다니기보다 한 곳이라도 제대로 본다는 마음으로 속살까지 깊이 탐색하는 것이 제대로 된 여행법”이라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