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데 집에만 있을래? 한강으로 나가봐!
뚝섬 길은 지금 개나리꽃 활짝
[트래블바이크뉴스] 세계적인 워커블시티를 보면 도심 한가운데 걷기 좋은 공원을 가지고 있다. 밴쿠버에 스탠리 파크, 런던에 하이드 파크, 뉴욕에 센트럴 파크가 있다면 서울에는 서울숲과 연계하여 한강시민공원이 있다.
총 7,256㎞에 이르는 길이를 자랑하는 한강은 서울 시민의 젖줄로 수도 서울의 상징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 1980년대 중반 서울시는 그중에서 41.5㎞ 구간을 한강시민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에게 개방했다.
햇살이 따스한 오후, 서울 숲에서 뚝섬 한강공원에 이르는 4km 구간 탐방에 나섰다. 이곳 산책로에는 음악분수, 장미원, 자연학습장 등이 있어 자녀들 교육의 장으로도 제격이다.
조금 있으면 하얀 벚꽃이 한강을 환하게 밝히겠지만 현재 세상은 개나리가 접수했다. 한강 변을 온통 노랗게 물들이고 있는 개나리. 개나리 꽃길을 따라 산책하는 시민들로 뚝섬 주변이 활기를 띠고 있다.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 떼 뿅뿅뿅 봄나들이 갑니다’라는 노랫말처럼 개나리는 잎보다 먼저 꽃을 피워 올리며 봄이 왔음을 알린다.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이며 우리나라 토종식물.
뚝섬유원지에는 사진 찍기 좋은 명소가 몇 군데 있다. 자나방 애벌레를 닮아 ‘뚝섬 자벌레’라 이름 지어진 전망문화콤플렉스는 독특한 외관으로 인해 시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하차하면 자벌레 건물 안으로 곧장 진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3번 출구와 연결되는 통로는 전시 공간으로, 아마추어 작가들에게는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해가 지면 뚝섬에서 바라보는 청담대교의 야경이 볼만하다. 날이 풀렸다. 청담대교 야경을 바라보며 오늘의 산책을 마무리 지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