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유류 피해사고 이후 8년...

‘IUCN 국립공원’ 지정, 전 국민과 함께 힘써온 8년간의 노력 결실

2016-02-04     김지수 기자
태안군이 최근 IUCN으로부터 ‘자연상태 또는 자연과 가까운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관리상태’를 뜻하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사진 제공/ 태안군

[트래블바이크뉴스] 국내 유일의 해안국립공원인 태안군이 최근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으로부터 ‘자연상태 또는 자연과 가까운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관리상태’를 뜻하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로써 유류 피해사고가 발생한 지난 2007년 이후 태안군이 환경 복원을 위해 전 국민과 함께 힘써온 8년간의 노력이 재조명받고 있다.

유류피해사고가 발생했던 지난 2007년 이후 태안군이 환경 복원을 위해 전 국민과 함께 힘써온 8년간의 노력이 재조명 받고 있다. 사진 제공/ 태안군

지난 2007년 12월 7일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피해사고는 태안군의 수산업과 관광, 농업 등 전 분야에 걸쳐 큰 타격을 준 사건으로, 당시 총 1만 2547㎘의 원유가 유출돼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키며 군민들을 시름에 잠기게 했다.

이에 전국에서 무려 123만 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가 태안을 찾아 방제작업에 나서 군민들에게 희망을 선물했으며, 국민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태안지역은 검은 기름의 흔적을 지우고 빠르게 사고 이전 모습을 회복했다.

특히, 사고 당시부터 태안을 찾아온 전국 각계각층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는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를 겪은 태안군민들은 물론 전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사진은 사고 당시 자원봉사자들 모습. 사진 제공/ 태안군

군은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 충남도 및 해양수산부와 함께 지난해 5월 만리포에서 ‘희망 서해안 한마당 축제’를 열고 자원봉사자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피해 당시 자원봉사를 위해 만들어진 해변 길은 다시 정비돼 2013년 총 66.9km에 이르는 ‘솔향기 길’을 조성,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정성을 기념했다.

더불어 유류 피해 배·보상의 완벽한 마무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보상 1심 소송은 마무단계이며 정부 대부금 상환관리, ‘보상받지 못한 자’에 대한 지원, 삼성중공업 지역발전기금 배분. 유류 피해극복 기념관 건립 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한편, 태안지역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군은 오는 2019년까지 70억원을 투입해 수산자원 플랫폼 사업을, 2020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검은 기름의 아픔을 씻고 이제 명품 해양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