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 기대

오는 7일, 남산 둘레길 걷기 축제와 함께 첫 개방

2015-11-04     조용식 기자
남산공원의 진한 흙내음을 맡을 수 있는 '남산 숲길'이 조성, 오는 7일 처음으로 개방한다. 지난 2일 단풍이 붉게 물들어가는 남산 공원의 북측 순환로를 산책하는 시민의 모습이 한가롭기만 하다. 사진 / 조용식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남산의 울창한 소나무 숲과 진한 흙내음이 전해지는 '남산 둘레길'이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왔다. 이로써 반쪽이었던 '남산 둘레길'이 남측 숲길의 복원으로 북측순환로와 이어지면서 제대로 된 남산을 걸을 수 있게 됐다.

남산 둘레길은 그동안 시민들은 보행 전용로인 3.4km의 북측순환로와 남산 정상의 팔각광장으로 오르는 차량 및 보행 겸용 3.1km의 남측순환로를 통해 남산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남산 주변부를 연결하는 보행 동선이 단절되어 서울타워나 운동시설을 최단거리로 가기 위한 무분별한 샛길 이용으로 산림이 많이 훼손된 상황이었다.

남산공원을 관리하는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오는 7일 남산 둘레길 완공을 기념하여 '제1회남산 둘레길 걷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반쪽의 산책로였던 '남산 둘레길'이 남측 숲길이 조성되면서 제대로 된 남산을 걸을 수 있게 됐다. 이미지는 오는 7일 '남산 둘레길 걷기 축체'의 코스이다.
남산 숲길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진한 흙내음이 전해지는 길로 조성되어 있어 도심속 삼림용 코스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남산공원을 산책하고 있는 시민의 모습.
북측순환로는 폭 6~8M의 넓은 산책로로 유모차 동반과 조깅 그리고 무장애공간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코스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는 7일 기존의 북측순환로와 남측 숲길을 이은 총 7.5km의 '남산 둘레길'을 개방한다"며 "남측 숲길은 팔도소나무단지와 울창한 소나무숲 그리고 소생물권 서식지로 이어지는 도심 속 삼림용 코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순환로는 삼순이 계단 인근 3초소 입구로부터 국립극장 방면 북측순환로 입구 버스정류장에 이르는 폭 6~8M의 넓은 산책로로 유모차 동반과 조깅 그리고 무장애공간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코스이다.

특히 이번 남산 둘레길을 통해 울창한 소나무 숲과 오색딱따구리, 도롱뇽을 만날 수 있는 남산의 숲과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적극 보호하는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둘레길 탐방과 성인 대상의 명상과 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된 남측 숲길과 북측 순환로로 이어지는 남산 둘레길의 총 거리는 7.5km이다.
지난 2일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가는 남산공원을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모습.
이번 남산 공원의 남측 숲길 조성으로 청소년 둘레길 탐방,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명상과 치유 프로그램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오는 7일 남산 둘레길 완공을 기념하여 '제1회 남산 둘레길 걷기축제-함께 남산' 행사를 오전 9시 30분부터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걷기 축제는 북측 순환로 구(국립극장방면) ~ 남측숲길 ~ 북측순환로까지 약 7.5㎞ 코스로 약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제1회 남산 둘레길 걷기축제 행사는 무료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 서울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www.ecoseoul.or.kr)에서 11월 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