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 한국어 안내서비스 후원

밀레•모네•고흐의 대표작들을 한국어로 만난다

2015-09-15     김지수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9월 14일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 후원을 결정했다. 사진은 한국어로 작품안내 서비스를 받고 있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사진 제공/ 대한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 대한항공이 최근 세계적 박물관 중 하나인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 후원을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 14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5층에 있는 카페 캄파나(The Cafe Campana)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기 코즈발(Guy Cogeval) 오르세 미술관장, 주요 재계, 문화계, 스포츠계 인사 또는 스카이팀 항공사 CEO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대한항공의 후원 계약에 따라 오르세 미술관에서의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를 했다.

대한항공의 이번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 후원 런칭에 따라 오르세 미술관의 멀티미디어 가이드에서 서비스되던 기존 9개 언어에 한국어가 추가되며, 오르세 미술관 가이드 맵(Guide Map)과 카탈로그(Catalog)도 한글화해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영국의 대영 박물관, 러시아의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이어 네 번째로 세계적 명성의 오르세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입성시키게 됐다. 사진 제공/ 대한항공

특히, 근대 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폴 세잔(Paul Cezanne)의 대표작인 ‘목욕하는 사람들’, 바르비종 화파의 창시자인 장 프랑수아 밀레(Jean Francois Millet) 의 ‘이삭 줍는 사람들’,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 중 한 명인 클로드 모네의 ‘양귀비 들판’,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의 대표격인 폴 고갱(Paul Gauguin)의 ‘아레아레아(기쁨)’, 근대적 감각을 대표하는 에드가 드가(Edgar Degas)의 ‘압생트’,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자화상’ 등 314개 유명 작품에 대한 한국어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렇듯 한국어가 공식 서비스 언어로 지정되면서 우리 말의 국제적 위상 또한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 아울러 세계 최고 박물관에서 한국어로 작품 안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함께 유명 작품들의 숨결까지 세세히 느낄 수 있게 됐고, 한국어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면서 문화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돼, 고품질의 여행이 예상된다.

지난 1986년 12월 설립된 오르세 미술관은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특히 인상파 회화를 비롯한 19세기 미술작품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어 일명 ‘인상주의 미술관’이자 현대 미술학의 살아있는 교과서로 불리며,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공연, 교육, 토론의 장으로 활용되는 문화 공간이기도 하다.

한편, 조양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항공이 파리에 여객노선을 개설한지 40주년이 되는 해에 오르세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우리 언어를 통해 오르세 미술관의 명작들에 대한 풍성한 감동과 아름다움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