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의 과일여행 ① 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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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의 과일여행 ① 키위
  • 엘리(Elly)
  • 승인 2013.12.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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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는 세가지의 키위가 있다. 날개 없는 키위새, 뉴질랜드 사람을 지칭하는 키위, 그리고 과일 키위이다.(사진제공:www.kiwi360.com)
뉴질랜드에는 세가지의 키위가 있다. 날개 없는 키위새, 뉴질랜드 사람을 지칭하는 키위, 그리고 과일 키위이다.(사진제공:www.kiwi360.com)

최근 MBC 일밤 '아빠 어디가'의 뉴질랜드 여행기가 연일 화제다. 순수 귀염둥이 윤후의 새로운 국제 러브라인을 꽃피우게 하고 성동일 부자의 의외의 반전매력을 발견하게 하며 김성주 아나운서의 둘째아들 민율이를 스피드왕으로 등극시킨 그곳. 바로 뉴질랜드다.

신기한 야생 동물부터 자연의 경이로움과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까지. 너무나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춘 뉴질랜드는 가족 휴가지로 안성맞춤이다. 어느 곳으로 여행을 하든 아이들을 위한 놀거리와 먹을거리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그 중, 아이들을 위한 좋은 먹을거리에서 빼먹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뉴질랜드의 대표 과일 '키위(Kiwi)'이다.

뉴질랜드에는 세가지 키위가 있다. 뉴질랜드의 국조이자 날개가 없는 새인 키위새(Kiwi Bird)가 있고, 뉴질랜드 사람에게 애정을 담아 부를때 키위(Kiwi People)라고 일컫기도 한다. 그리고 뉴질랜드 대표 과일인 키위(Kiwi Fruit)가 있다.

키위, 무엇이 다를까?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키위는 그린키위로 갈색 털로 덮여 있는 열매 형태가 뉴질랜드의 '키위'라는 새와 닮아 키위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사진제공:제프리스키위)
(사진제공:제프리스키위)

그린키위를 자연방식으로 개량한 것이 ‘골드키위’다. ‘골드키위’는 그린키위의 새콤한 맛에 달콤함이 더해지고 부드러워 인기가 높다.

키위에는 비타민 C, 비타민 E, 엽산, 마그네슘, 칼륨,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열량, 식이섬유, 탄수화물은 그린키위가 높고 엽산, 비타민 C, 비타민 E는 골드키위에 많이 들어있다.

키위, 어디에 좋을까?

키위에 들어있는 대표적인 영양성분으로 ‘엽산’이 있다. ‘엽산’은 엽산은 신경세포를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특히 임신 초기 한달 내에 태아의 뇌신경과 척수신경이 완성되는데 이 기간에 엽산이 결핍되면 뇌가 기형인 아이가 태어날 수 있다.

► 키위는 혈당지수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를 개선하는데 좋다.(사진제공:www.kiwi360.com)

이에 임산부들은 대개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기 위하여 엽산 보충제를 복용하는데 평소 엽산이 풍부한 키위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임신 중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면 기형아 출산 위험을 79-84% 줄일 수 있으며 아이가 백혈병에 걸릴 확률도 5분의 1로 낮아진다고 한다.

키위는 어린이들의 성장에도 좋다. 특히 골드키위에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다양한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뇌 발달과 폐 기능 향상에 효과적인 식물성 성장호르몬 이노시톨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키위는 다이어트에도 좋다.

키위는 GI지수(혈당지수) 35의 과일로 GI 지수가 낮아 천천히 흡수된다. 혈당지수가 낮으면 지방을 쉽게 소모할 뿐 아니라 지방이 적게 축적되어 체중 조절에 좋다. 키위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변비를 개선해 몸의 독소 제거, 피부 미용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당, 콜레스테롤과 같은 영양소의 흡수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일본에서는 스킨케어(skin care)와 다이어트(diet)의 합성어로 '키위 스키너트(skinet)'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피부미용과 체중감량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하루에 키위 1∼3개를 먹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다.

키위, 어떻게 먹을까?

키위를 고를 때는 모양이 둥그스름하고 일정하며 윤기있는 갈색을 고르는 것이 좋다. 다른 과일과 직접 닿지 않도록 습도가 적절한 서늘한 곳에 보관해는 것이 좋으며 냉장고 내 야채 저장칸에 보관하면 약 2주간 보관이 가능하다.

►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키위 테마공원인 '키위360'을 가면 키위의 수확부터 생산, 요리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사진제공:www.kiwi360.com)

익은 정도에 따라 맛이 다르기 때문에 신맛을 좋아하면 약간 단단할 때 먹고, 달콤한 맛을 즐기려면 수확한 뒤 일정 기간 익혀서 말랑말랑할 때 먹으면 된다.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는 껍질 부위에 더 많기 때문에 껍질 바로 밑 부분까지 최대한 긁어먹는 게 좋다.

키위는 즙이 많고 단맛과 신맛이 적당해 상쾌한 맛이 있다. 이에 그대로 먹어도 좋으나 다른 과일들과 상큼달콤한 맛의 어울림이 좋아 딸기, 바나나 등과 함께 주스로 먹기에 좋다. 단, 키위는 산도가 강하고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아기에게 먹일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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