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갈 길을 잃은 세계 각국의 관광청들이 여행자들의 기억 속에서 잊히지 않고자 온라인 전시회와 세미나 이벤트 등 비대면 홍보에 나섰다. 태국, 괌, 프랑스와 마리아나관광청이 선보이는 11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소개한다.
태국관광청, 크리스마스 온라인 퀴즈 이벤트 진행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페이스북에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태국은 불교 국가로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태국에서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며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화려한 퍼레이드를 펼치는 지역이 있다. 바로 이 지역을 맞추는 것인데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를 잘 읽어보면 정답을 알 수 있으며 해당 글에 객관식 답을 골라 기재하면 자동 응모된다.
온라인 이벤트는 11월 20일부터 12월 6일까지 진행되며 정답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발한다. 당첨자는 12월 9일(수) 발표할 예정으로 1등 5명에게 배스킨라빈스의 듀얼와츄원 NO.9를, 2등 5명에게는 BBQ치킨, 3등 10명에게 스타벅스 아이스 카페라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태국관광청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이나 페이스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괌정부관광청, 괌 온라인 전시회 개최
괌정부관광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 “Give Us A Moment: Guam Online Exhibition (이하 괌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괌 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괌 사진과 영상을 온라인으로 전시하여 랜선으로 괌을 여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괌정부관광청의 캠페인 “Give Us A Moment (잠시 시간을 주세요)” 주제 아래 진행되는 이번 온라인 전시회는 ▲Guam Online Travel (괌 온라인 사진전) ▲Guam Live (괌 라이브) ▲Explore Guam (괌 여정보) ▲Event (이벤트) 총 4개의 섹션으로 진행된다.
특히 “괌 라이브” 섹션에서는 괌정부관광청 이사회 회장, 괌정부관광청 한국마케팅위원회장, 괌정부관광청 청장이 보내온 메시지와 괌 공항, 현지 호텔 및 레스토랑들의 코로나19 안전 수칙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괌 여행이 하루빨리 재개되길 바라는 국내 항공사들의 응원 메시지 영상도 함께 공개된다.
한편, 칼 구티에레즈 괌정부관광청 청장은 “처음으로 개최하는 괌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괌 여행의 추억을 다시 떠올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괌정부관광청은 업계 파트너들과 꾸준히 협력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하루빨리 여러분들을 아름다운 섬에서 직접 만나 뵙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괌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박지훈 부장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괌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괌 여행을 추억하고, 괌을 여행하길 바라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 개최에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 국내 항공사 및 괌 현지 파트너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관광청, 온라인 세미나 FRENCH DAYS IN SEOUL 2020 개최
프랑스 관광청이 오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FRENCH DAYS IN SEOUL 2020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24일과 25일은 여행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26일은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총 3일간 온라인 플랫폼 ‘줌 (ZOOM)’을 통해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FRENCH DAYS IN SEOUL은 매년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프랑스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만나 현지 최신 동향을 교류하고 여행 상품의 개발과 홍보를 도모하는 행사로,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에는 파리, 오베르뉴 론 알프,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브르타뉴 등 프랑스 주요 여행지를 비롯해 호텔, 백화점, 그리고 프랑스 최대 통신사까지 총 9곳의 프랑스 관광 업체가 프랑스 현지에서 라이브로 참여한다. 세미나는 프랑스의 현지 소식 및 새로운 정보와 평소 잘 알려지지 않았던 프랑스의 숨은 여행지를 알아보는 세션들로 구성된다. 또한, 에어프랑스 한국지사도 이번 세미나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방역소식 및 에어프랑스의 최신 소식을 알릴 예정이다.
세미나의 마지막 세션까지 함께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쿠폰이 증정되며, 행사 중 이벤트를 통해 샴페인, 호텔 숙박권,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세미나의 모든 세션은 한국어 동시통역이 지원되며, 세미나 참가를 위해서는 사전 등록이 필수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프랑스 관광청 여행사 전용 카카오톡 채널 또는 프랑스 관광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북마리아나 제도 여행 경보 최저 단계로 완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해 북마리아나제도(CNMI)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의 “보통”에서 가장 단은 단계인 1단계 “낮음”으로 완화했다.
CDC의 여행경보는 11월 21일부터 기존의 3단계 경보 시스템을 4단계 시스템으로 수정 적용하였고, 여행경보 (Travel Health Notice) 기준을 보완하였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북마리아나제도는 지역사회의 안전을 최우선시한 발 빠르고 수준 높은 방역 조치와 안정적인 관리로 새로운 4단계의 경보시스템 기준에 의거 가장 낮은 단계인 레벨1 수준으로 조정됐다.
새로운 여행경보는 지난 28일간 수집된 세계보건기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1, 2차 기준을 종합적으로 적용하는데, 특정 기간의 일일 확진자 수, 인구 100,000명당 COVID-19 발생률, 신규 확진 사례 궤적(증가, 감소 또는 안정 여부) 등의 정량적 데이터와 해당 국가 및 지역의 의료 시스템, 공중 보건 인프라의 정성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단계: 낮음(LOW) ▲2단계: 보통(Moderate) ▲ 3단계: 높음(High) ▲ 4단계: 매우 높음(Very High)으로 구성된다. 낮음 단계에서는 여행경보 및 목적지의 보건당국에서 요청하는 일반적인 예방 조치를 실천하고, 지키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