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경찰 출범 50일, 길안내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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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경찰 출범 50일, 길안내가 가장 많아
  • 조용식
  • 승인 2013.12.09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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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경찰' 출범 50일간 펼친 활동은 총 7천여 건.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이 발표한 '관광경찰 50일 활동'에 대한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에게 정보 제공 및 길 안내가 6,900여 건이며,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 적발은 65, 불편사항 처리는 53건이라고 밝혔다.

불법행위 단속, 불편사항 처리 118건, 길 안내 및 정보제공 6,913건 처리

관광경찰이 적발한 불법 행위는 주로 무자격 가이드 활동
, 상점에서의 가격 미표시 행위, 콜벤 불법 영업, 택시의 바가지 요금 부과나 운전자격 증명 미게시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갑이나 휴대전화, 여권 등을 분실물을 다시 찾을 수 있게 조치해 주거나, 늦은 밤 숙소를 찾지 못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동행하는 안내 등이 5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10월 16일 관광경찰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범죄예방 및 기초 질서 유지, 불법 행위 단속'을 위해 출범식을 가졌다.

► 새로 출범한 관광경찰이 아직까지는 정보 제공 및 길 안내를 제공하는 일이 더 많다는 지적에 대해 문체부와 경찰청은 "앞으로는 무자격 가이드, 호객 행위, 택시 및 불법 영업행위 등에 대한 월별 테마를 선정하여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위급하고 곤란한 상황 속에서 관광경찰의 도움을 받은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관광경찰의 친절함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광경찰의 중점사항인 관광지 범죄예방 및 기초 질서 유지, 불법 행위 단속에 대한 실적은 전체 실적의 2%(118)도 못 미치고 있다. 대부분의 실적(6,900)은 길 안내나 정보제공 등 관광안내센터의 역할을 대신해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국장은 지난 16일 브리핑을 통해 명동, 이태원, 동대문, 인사동, 홍대 입구라든지 청계천 광장, 시청 등에 배치를 하고, 일단은 관광지역의 범죄예방, 기초질서 유지를 하는 기본경찰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특히 외래 관광객 대상으로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과 수사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업무를 범죄예방, 기초질서 유지, 불법행위 단속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50일간의 실적 통계를 보면 부가적인 업무인 정보제공, 길 안내 등에 업무를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와 경찰청은 앞으로 무자격 가이드, 호객 행위, 택시 및 불법 영업행위 등에 대한 월별 테마를 선정하여 연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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