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난간 높이 70cm, 동해바다 환히 보여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진 기자] 강릉시 옥계면 금진해변에서 출발, 심곡항을 거쳐 정동진항까지 이어지는 헌화로는 국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로 꼽힌다.
도로변 난간 높이를 70cm로 조정, 동해바다를 한눈에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어 커플, 가족 여행객에게 강릉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많다.
한화로라는 도로 이름은 ‘삼국유사’에 실린 ‘헌화가’에서 따왔다. 신라시대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해 가던 길이었다. 바닷가 낭떠러지에 진달래꽃이 피어있는 것을 보고 수로부인이 꺾어 달라 부탁하는데 워낙 가파르다 보니 아무도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그때 한 노인이 지나가다가 그 모습을 보고 절벽을 기어올라 꽃을 따서 부인에게 바치며 ‘헌화가’를 지어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헌화로 드라이브를 즐긴 후에는 중앙시장으로 시장 구경을 가보자. 강릉중앙시장은 유서 깊은 전통시장으로 강릉 산 수산물 외에 새우강정, 장칼국수, 감자전 등 다양한 간식거리를 맛볼 수 있다.
중앙시장 인근에는 연트럴파크와 비교되는 월화거리가 있어 야경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폐철로를 따라 아름다운 경관조명과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인스타그램용 사진 찍기에도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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