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한옥 호텔 체험과 관광지로 가볼 만 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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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한옥 호텔 체험과 관광지로 가볼 만 한 곳은?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11.1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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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한옥 체험관ㆍ선성 수상길ㆍ안동컨벤션센터ㆍ기산충의원ㆍ월영교 등
지난 2일 (사) 한국관광서비스학회는 선성현 문화단지 한옥 체험관에서 유교 문화 안동권역의 ‘유니크베뉴’ 특화상품개발 팸투어를 진행했다. 사진은 안동 월영교. 사진/ 김지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2일 (사) 한국관광서비스학회는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선성현 문화단지 한옥 체험관에서 유교 문화 안동권역의 ‘유니크베뉴’ 특화상품개발 팸투어를 진행했다. 

선성현 문화단지 한옥 체험관은 총 6동의 한옥 체험관과 세미나실, 식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3대 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한옥 체험관이다. 전통성을 확보하고 일반한옥과의 차별화를 위해 대부분 목재는 국내산 소나무를 사용하였고, 내부는 현대식으로 건축해 한옥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도 한옥의 풍류와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선성현 문화단지 한옥 체험관은 총 6동의 한옥 체험관과 세미나실, 식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3대 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한옥 체험관이다. 사진/ 김지수 기자

이곳에서 체험 행사는 전통음식 만들기(두부, 안동 식혜), 성 인권 체험교육 프로그램 ‘퇴계 이황이 말하는 성이란?’, 아빠 어디가 역사체험, 유교 문화 역사탐방, 문화를 사진에 담다, 전통놀이체험(공기놀이, 숨바꼭질), 제례 문화 배우기, 옛 마을 풍경 그리기 체험이 있으며 주변 관광지로는 선비 순례길, 한국국학진흥원, 예끼 마을, 도산서원 등이 있다.

유니크베뉴 상품개발 안동팸투어 진행과 더불어 총지배인이자 관광학 박사인 강희석은 “유니크베뉴란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있다. 마이스산업에 관련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면서 그 시설을 통해서 관광인프라를 같이 적용하는 형태가 유니크베뉴이다”라며 말을 꺼냈다.

강희석 박사는 “마이스산업에 관련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면서 그 시설을 통해서 관광인프라를 같이 적용하는 형태가 유니크베뉴이다”라며 말을 꺼냈다. 사진은 강희석 박사. 사진/ 김지수 기자

또한, 강희석 박사는 “이곳을 포함해 유니베뉴에 선정된 곳을 직접 가보면 옛날의 전통문화와 현대식 문화가 잘 아우러져 있다. 실제로 여름 하계 휴양이라든지 어린이와 가족체험을 하기에는 너무 좋은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선성현 문화단지 한옥 체험관에서 실제 숙박을 한 경험으로 방안에는 TV, 전화기, 샤워실, 양변기, 미니 냉장고, 에어컨 등 현대식 가전제품들을 비롯해 옛 가구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침대가 아닌 이불을 깔고 덮어 자야 하며 방바닥은 온돌로 만들어져 밤새 따뜻함이 느껴졌다. 한옥이라는 생각과 달리 샤워실의 온수가 잘 나오고, 방음도 잘 되어 특별히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다.

선성현 문화단지 한옥 체험관 방안에는 TV, 전화기, 샤워실, 양변기, 미니 냉장고, 에어컨 등 현대식 가전제품들을 비롯해 옛 가구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다음 날 아침 한옥체험관 근처의 ‘선성 수상길’과 세계유교 문화 컨벤션 센터 예정지인 ‘안동컨벤션센터’, 충의 역사체험장으로 ‘기산충의원’을 탐방했다.

선성 수상길은 물 위에 떠 있는 다리로서 수려하고 멋진 풍경이 유명하다. 아침에는 안개가 많이 끼어있었고 마치 구름과 물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장관이었다. 다리의 중간쯤에는 쉼터가 있으며, 피아노와 ‘예안국민학교’라는 팻말과 교가가 적혀있다.

선성 수상길은 물 위에 떠 있는 다리로서 수려하고 멋진 풍경이 유명하다. 사진/ 김지수 기자
아침에는 안개가 많이 끼어있었고 마치 구름과 물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장관이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세계유교 문화 컨벤션 센터 예정지인 안동컨벤션센터는 총면적 28,430㎡(8,600평)이며, 2020년 12월 31일 준공 예정이다. 안동이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준비해 관광의 질을 높이며, 관광과 도시 홍보의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으로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있다.

센터 주요시설로서 지하 2층에는 6,473.46㎡(1,958평)의 주차장, 지원시설, 공조실, 쓰레기처리장, 하역장 등이 지하 1층에는 2,993.0㎡(905평)의 대회의장, 회의 지원실, 각 회의실로 연결되는 노블레스 홀, 사무관리실, 기계 전기실 등이 지상 1층에는 컨벤션 지원실, 포럼연구실, 사무실 등이 지상 2층에는 1,362.58㎡(412평)의 중회의실, 소회의실, 식당, 카페 등의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세계유교 문화 컨벤션 센터 예정지인 안동컨벤션센터는 총면적 28,430㎡(8,600평)이며, 2020년 12월 31일 준공 예정이다. 사진/ 김지수 기자
안동이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준비해 관광의 질을 높이며, 관광과 도시 홍보의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으로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충의역사체험장으로 방문한 ‘기산충의원’은 충의의 전당이다. 임진왜란 때 안동 수곡의 기봉 류복기(1555~1617)와 아우 묵계 류복립(1558~1593), 기봉의 다섯 아들 일가족이 목숨을 걸고 의병에 나선 장한 뜻과 삶을 기리기 위한 곳이다.

충의역사체험장으로 방문한 ‘기산충의원’은 충의의 전당이다. 사진/ 김지수 기자

오후에는 ‘월영교’와 ‘예움터 마을’을 탐방했다. 월영교는 바닥과 난간을 목재로 만든 인도교로서 폭 3.6m, 길이 387m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이다.

다리 이름은 많은 주민이 참여하여 출품한 응모작 322점 중에서 ‘월영교’를 선정하였으며 유난히 달과 연관이 많은 이 지역의 유래에서 착안하였다. 이곳 안동댐 유역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명칭이 ‘달골’이었으며 다리를 건너면 바로 ‘엄달골’ 마을과 연결되고 강 건너 산 중턱에는 옛 선비가 시를 읊었던 곳인 ‘월영대’가 옮겨져 있다. 

또한, 강 북쪽에는 ‘영남산’이 시가지를 감싸 안고 있으며 남쪽(2km)에는 영남 3대루의 하나인 ‘영호루’가 강물을 내려다보고 있다. 이렇듯 밤이면 달빛이 호수 위를 비추어 한쪽의 동양화를 그린듯한 이곳에 월영교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월영교는 바닥과 난간을 목재로 만든 인도교로서 폭 3.6m, 길이 387m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이다. 사진/ 김지수 기자
다리 이름은 많은 주민이 참여하여 출품한 응모작 322점 중에서 ‘월영교’를 선정하였으며 유난히 달과 연관이 많은 이 지역의 유래에서 착안하였다. 사진/ 김지수 기자

안동시 ‘예움터 마을’은 지난 2016년 통합 개관되었으며, 17~19세기에 지은 고택이다. 정자, 재사 등 7개 동의 전통 건축물을 개선한 고품격 고택 숙박 시설과 유서 깊은 안동지역 고택들을 재조명하여 2016년 7월 전통리조트 구름에 전통숙박 단지로 그랜드 오픈했다. 전통미와 서비스, 콘텐츠, 사회적 가치를 더해 단장한 안동만의 독특한 지역 협력형 사회적 기업이 운영하는 전통문화복합 문화 공간이다.

안동시 ‘예움터 마을’은 지난 2016년 통합 개관되었으며, 17~19세기에 지은 고택이다. 사진/ 김지수 기자
정자, 재사 등 7개 동의 전통 건축물을 개선한 고품격 고택 숙박 시설과 유서 깊은 안동지역 고택들을 재조명하여 2016년 7월 전통리조트 구름에 전통숙박 단지로 그랜드 오픈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안동을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은 경상북도 관광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관광 관련 인프라 구축과 관광 산업계 전반에 유교 문화의 대한 공감대 형성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기에, 언론인 및 관광전문가 그리고 관련 업계 임직원과 공무원을 중심으로 정보교류 및 네트워킹을 통한 관광 거버넌스를 구축하고자 이번 팸투어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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