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최고의 지하철 단풍여행지 베스트3! 충무로역, 시청역, 안양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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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최고의 지하철 단풍여행지 베스트3! 충무로역, 시청역, 안양역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11.08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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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역 4번 출구 ‘남산골한옥마을’부터 안양역 서울대학교 부설 ‘관악수목원’까지
늦가을에 더더욱 아름다워지는 시내 단풍 스팟 베스트3는 어디일까. 사진은 정동길. 사진/ 임요희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가을비가 세상을 촉촉이 적시는 가운데 기온이 점점 하강 중이다. 단풍잎 성글게 매달린 가로수가 처연한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요때, 가까운 도심에서도 충분히 단풍관광을 즐길 수 있다.

이에 지하철을 이용해 찾아가는 단풍여행지 세 곳을 집중적으로 취재했다. 늦가을에 더더욱 아름다워지는 시내 단풍 스팟 베스트3는 어디일까.

충무로역 4번 출구 ‘남산골한옥마을’

중구 퇴계로 남산골한옥마을은 1998년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던 한옥을 이전 복원하여 조성한 작은 마을이다. 사진/ 임요희 기자
충무로역 4번 출구 ‘남산골한옥마을’ 가기 전에 '한국의 집'이 있다. 낙엽 쌓인 장독대의 고즈넉함.사진/ 임요희 기자

중구 퇴계로 남산골한옥마을은 1998년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던 한옥을 이전 복원하여 조성한 작은 마을이다.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 삼청동 오위장 김춘영 가옥, 관훈동 민씨 가옥, 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 옥인동 윤씨 가옥이 그것.

남산골한옥마을은 사대부 양반가옥 5동을 중심으로 전통공예관, 천우각, 전통정원, 서울남산국악당, 새천년타임캡슐 광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번화한 도심 한 가운데 자리 잡은 이곳은 한국 전통문화 관련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외국인의 발길이 잦다. 사진/ 임요희 기자
인근 회사원들이 점심식사 후 남산골을 찾아 산책을 즐기고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번화한 도심 한 가운데 자리 잡은 이곳은 한국 전통문화 관련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외국인의 발길이 잦다. 연못 청학지와 천우각 광장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갑자기 눈이 환해지면서 아름다운 단풍세상이 펼쳐진다.

시청역 일대 ‘정동길’

시청역 1번, 2번, 12번 출구로 나오면 가을 데이트코스로 유명한 정동길과 만날 수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정동길은 시끌벅적한 도심 속에서도 품위 있고 잔잔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사진/ 임요희 기자

시청역 1번, 2번, 12번 출구로 나오면 가을 데이트코스로 유명한 정동거리와 만날 수 있다. 대한문에서 덕수궁 돌담길, 정동극장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시끌벅적한 도심 속에서도 품위 있고 잔잔한 분위기를 유지해 외국인은 물론 국내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명소이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역사가 살아 있는 근대 건축물 주변에 형형색색 단풍이 자리 잡고 있어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빠지기 좋다.

덕수궁 담 너머로 형형색색 단풍이 눈에 들어온다. 사진/ 임요희 기자
정동길은 찍기만 해도 잡지 화보가 되어버린다. 사진/ 임요희 기자

대법원 건물이었던 서울시립미술관 외에 붉은 벽돌이 아름다운 정동교회, 배재박물관, 이화박물관, 중명전, 정동극장, 덕수궁은 찍기만 해도 잡지 화보의 배경이 되는 건축물이다.

안양역 서울대학교 부설 ‘관악수목원’

1호선 안양역에서 하차해 마을버스 2번을 타고 안양예술공원에 하차하면 서울대학교 농생대 관악수목원과 만날 수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관악수목원은 1971년 오픈한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으로 세계 72번째 수목원 소지국에 등록되어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1호선 안양역에서 하차해 마을버스 2번을 타고 안양예술공원에 하차하면 서울대학교 농생대 관악수목원과 만날 수 있다. 관악수목원은 1971년 오픈한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으로 세계 72번째 수목원 소지국에 등록되어 있다.

서울대학교는 1972년에서부터 수목원 사업의 하나로 문교부의 지원을 받아 초등학교 교과서에 들어있는 식물의 표본을 만들기 시작했고 1975년까지 7만여 점의 표본을 만들어 각 시도 교육위원회를 통하여 700여 초등학교에 배부했다.

관악수목원은 서울대 부설 학술림인 관계로 비개방이 원칙이다. 사진/ 임요희 기자
관악수목원 장병연 숲 해설사는 “일본왕단풍나무길은 국내 최고의 단풍길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한다. 사진/ 임요희 기자

이처럼 뜻깊은 장소인 관악수목원은 서울대 부설 학술림인 관계로 비개방이 원칙이다. 개인 방문은 어렵고 하루 방문객이 정해져 있는데 숲해설 코스 15명, 산림치유 코스 2회 15명씩 30명 해서 총 45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신청은 안양시 산림예약시스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관악수목원에서 만난 장병연 숲 해설사는 “관악수목원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이해찬 국회의원이 교육부장관 재직 시 심은 일본왕단풍나무길은 국내 최고의 단풍길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곳은 도시락조차 지참할 수 없을 정도로 국가적으로 아끼고 보호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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