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조’ 항공업계, 상반기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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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 항공업계, 상반기 순항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8.16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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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전년대비 크게 올라
대한항공은 항공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 및 적극적인 수요 개척 노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한 3조138억원을 기록했다. 사진/ 대한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항공업계가 실적호조로 상반기에 순항을 이어나갔다.

대한항공, 824억원의 영업이익 기록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항공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 및 적극적인 수요 개척 노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한 3조138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의 가파른 증대에도 불구하고 8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여객부문에서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 및 주변국가와의 관계 개선,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로 중국노선 25%, 일본노선 10%, 동남아노선 6%, 구주노선 6%, 미주노선 1%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이 견실하게 성장했고, 전체 수송객 숫자 또한 5% 증가했다.

화물부문에서는 일본노선과 중국노선에서 각각 13%, 3%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이 증가하였으나, 다른 노선에서는 다소 감소함. 전체 수송톤 또한 2% 감소. 하지만 Yield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이다.

대한항공은 3분기 여객 부문은 여객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규 시장 개발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3분기 화물 부문은 네트워크 다변화에 주력하는 한편, 신기재 중심의 운영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역대 최대 실적 달성

티웨이항공의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영업이익은 4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0% 넘게 증가했다. 사진/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도 순항을 이어가며, 올해 상반기 성적도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티웨이항공의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영업이익은 4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0% 넘게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인 471억원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3,66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보다 40% 늘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3%를 기록하며, 두 자리 수 성적표를 이어 나갔다. 상장된 LCC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대구에서 출발하는 블라디보스토크, 인천-나고야 노선을 새롭게 취항하며, 하늘길을 넓혔다. 이 같은 다양한 출발지 확대와 부정기편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기재 가동률을 높였다.

또한 티웨이항공의 대표적인 부가 서비스 '번들 서비스'와 '단체 항공권 예매 시스템' 등이 자리를 잡으며, 실적을 끌어 올렸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8월 1일(수)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며, 제 2의 도약을 시작했다. 올해 총 4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며, 오는 2021년까지 보잉(Boeing)사의 차세대 주력기인 보잉 737 MAX 8 기종 총 10대 이상을 도입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길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16일 8살 생일을 맞이하며 더 높은 성장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8년 전, 티웨이항공은 우리나라 항공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단 2대의 항공기로 김포-제주 노선을 왕복하던 작은 항공사이자, 당시 국내 저비용항공 업계의 마지막 주자였던 티웨이항공은 현재 9개국 47개 정기 노선을 운영하는 업계 3위의 항공사로 우뚝 섰다.

2010년만 하더라도 173명에 불과했던 임직원 수는 현재 1,654명으로 856% 넘게 늘었다. 항공기는 창립 당시 보다 10배가 늘어난 20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8년의 성장 속에는 8가지의 대표적인 티웨이항공이 전략이 바탕이 되었다.

우선 ▲대구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삼은 영업적 전략이다. 티웨이항공의 대구공항 국제선 점유율은 올 상반기 기준 56% 수준이다. 또한 오사카를 경유하는 대구-오사카-괌 노선으로 일본인 고객의 수요까지 확고하게 잡았다.

다음은 고객 중심의 부가 서비스를 개편한 점이다. ▲기내식과 수하물, 좌석 지정 서비스 등 부가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번들(Bundle)서비스’, 30인까지도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한 단체항공권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또한 보다 편리한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편의점을 통한 결제를 도입했고, 외국인들의 원활한 결제를 위한 '페이팔(paypal)'서비스도 국적 항공사 최초로 도입했다.

기내 서비스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LCC업계 중 최대 규모의 케이터링센터를 구축했고, 기내 면세품 판매를 LCC 중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LCC 중 가장 많은 ▲20여가지의 다양한 사전 주문 기내식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기호를 맞추고 있다.

임직원 중심의 유연한 조직 문화도 8년 간 이어져 왔다. 티웨이항공은 ▲객실승무원의 헤어 스타일 자유화를 국적 항공사 최초로 실시해, 승객 안전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국내 LCC업계 최초로 베트남 현지 승무원 채용하여, 외국인 고객의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책임질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철저한 안전을 기반으로 ▲LCC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정회원 지위를 획득하기도 했다.

8월 1일(수)에는 LCC업계 중 세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IPO(기업공개)를 통해 티웨이항공은 제 2의 도약을 시작했다. 올해 총 4대의 신규 항공기를, 오는 2021년까지 보잉(Boeing)사의 차세대 주력기인 보잉 737 MAX 8 기종 총 10대 이상을 도입할 예정이다.

터키항공, 상반기 매출 전년비 30%증가

터키항공의 올해 상반기 총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30% 늘어난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사진/ 터키항공

터키항공의 올해 상반기 총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30% 늘어난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준 바 있는 터키항공은 2018년 상반기 여객 및 화물 매출 모두에서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

연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 터키항공은 2018년 상반기에 수요 및 단위 매출 상승으로 영업이익을 1,700만 달러에서 2억 5,800만 달러로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현금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R)은 38% 증가해 12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EBITDAR 마진은 1.5% 포인트 늘어난 21.5%를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항공사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항공사로 분류되어 온 터키항공이 지금까지 달성한 상반기 EBITDAR 관련 수치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상반기 총 탑승률(Load Factor) 역시 4.3% 포인트 늘어난 80.4%로, 터키항공 역사상 가장 높은 상반기 탑승률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여객수송규모는 18%, 수송 능력(유효좌석킬로미터)는 9%, 수요(킬로미터당 매출)는 16% 증가했다. 터키항공은 상반기에 3,500만 명 이상의 여행객을 수송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상반기 다섯 달 통계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 분야는 수송능력 6% 증가, 수요 7% 증가를 기록했다.

더불어 바로 전 달인 2018년 7월 역시 탑승률 85.3%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여객수송규모는 전년동기대비 4% 늘어난 780만 명을 기록해 하반기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

제주항공 이석주사장, 말복 날 전복갈비탕 배식

8월16일 제주항공 이석주사장이 말복을 맞아 제주항공 직원식당에서 임직원들에게 전복갈비탕을 배식하고 있다. 사진/ 제주항공

한편 제주항공은 8월16일 말복을 맞아 올 여름 폭염에 진짜 수고가 많았던 임직원들을 위한 전복갈비탕 파티를 열었다.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성수기 특별수송기간 동안 애쓴 임직원을 위해 국내외 근무자들에게 보양식을 제공한 것.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경부터 서울시 강서구 제주항공 직원식당 마이키친에서는 제주항공 대표이사 이석주사장이 직접 전복갈비탕 배식에 나섰다.

또한 해외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는 항공편을 통해 즉석삼계탕을 공수했다.

제주항공은 이 밖에 무더위 속에서 근무하는 정비본부, 승무원라운지, 공항현장 등 회사 곳곳에 대형냉장고를 설치하고 오는 8월말까지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무제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부터는 항공기 점검을 위해 불볕더위의 활주로에서 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정비사들을 위해 이동식 휴게버스를 인천공항에 긴급 배치하기도 했다. 에어컨이 구비된 이 차량에서는 인천공항 주기장 내에서 정비사의 휴식 및 간단한 서류작업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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