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가 지나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연일 이어진 한낮 무더위에 일찍부터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중에서 충남 태안군 안면도는 가족여행자들이 자주 찾는 여행지로 손꼽히는데,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이 많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 안면도 쥬라기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진품 공룡 전시관으로 사랑받고 있다.

총 4층 규모의 안면도 쥬라기박물관 전시장에서는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세계 최초로 발견된 티라노사우루스의 알, 미국에서 발견된 진품 아파토사우루스 골격과 진품 스피노사우루스 골격 등 우리나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공룡화석이 전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야외에는 한국자생 소나무, 야생화 등을 심은 자연 생태공원이 꾸며져 있으며, 공원 곳곳마다 실물 크기의 움직이는 공룡들을 설치해 공룡이 살았던 시대의 생태환경을 그대로 재현했다.

아이들과 서해 갯벌체험을 하고 싶다면 태안 볏가리마을을 방문해도 좋다. 볏가리마을은 농사와 어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바닷가 마을로 농촌체험을 즐길 수 있다.

태안군에서도 갯벌이 잘 발달해 있어 다양한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마을 앞 갯벌에서는 쏙 잡이, 굴 잡이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을 서쪽 바다에는 전설이 이뤄진다는 구멍바위가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꽃지해안공원도 안면도를 찾았다면 꼭 방문해야 할 여행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꽃지해변은 태안군 안면도에 있는 5km의 백사장으로 할배바위와 할매바위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2개의 바위 너머로 지는 해넘이는 태안 안면도를 상징하는 으뜸 풍경으로 알려져 있다. 이 꽃지해변 주변으로는 꽃지해안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꽃지란 이름은 예로부터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그 이름을 얻었다.

지금도 4계절 화원을 조성해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 찾아도 공원에서 꽃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고, 피크닉장과 캠프파이어장 등 시설을 갖춰 최고의 안면도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여름을 맞이해 태안은 다양한 여행지를 만날 수 있지만, 무엇보다 태안을 방문했다면, 서해안에서 잡히는 다양한 해산물로 여행의 맛을 더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서해 명물인 꽃게를 이용한 안면도 맛집을 빼놓을 수 없다. 안면도 맛집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데, 특히 일송꽃게장백박은 게국지와 간장게장, 양념게장 등 전통 꽃게요리 전문점으로 알려져 있다.

안면도게국지맛집 일송꽃게장백반은 특히 게국지가 유명하다. 김치와 함께 싱싱한 꽃게로 시원한 맛을 내는 꽃게와 함께 새우와 각종 해산물을 함께 끓여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일송꽃게장백반의 간장게장과 양념게장도 안면도를 대표하는 맛으로 사랑받고 있다. 안면도게국지맛집인 이곳의 간장게장은 짜지 않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뿐만 아니라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으면 밥도둑으로 불릴 만큼 감칠맛이 뛰어나다.

양념게장은 매콤한 맛을 살리고 게의 풍미를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요리로 안면도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