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러시아 월드컵 개막과 함께 전국적으로 거리응원전이 열리고 있다. 이에 속초시는 우리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오는 18, 24, 27일 엑스포타워 앞에서 거리응원전을 연다. 엑스포타워 주변 관광명소 돌아보고 이 지역 별미인 대게 맛집 찾아서 조양동으로 발길을 옮겨보자.

속초시는 러시아 월드컵을 맞이하여 대표팀 선수의 선전과 6.13 지방선거 이후 시민결집 및 화합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범시민적 거리응원전을 준비한다.

거리응원전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스웨덴을 상대로 한 첫 경기날인 18일(저녁 8시부터 11시까지)과 멕시코전 24일(저녁 11시부터 새벽2시까지), 독일전 27일(저녁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엑스포 타워 앞에서 진행된다.

특히, 매회 시립풍물단의 신명 나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대형 LED스크린(300인치)을 통해 사회자의 주도로 리듬과 박자를 맞춘 본격적인 거리 응원을 펼치게 된다.

거리응원전이 열리는 엑스포타워는 높이 74m의 전망 타워로 속초의 랜드마크이다. 나선형의 구조는 자연, 환경, 관광을 모티브로 발전하는 강원도의 미래를 상징하였으며, 아름다운 여인상을 연상케 한다.

속초시 청초호 주변 녹지공원에 자리한 엑스포타워는 산과 호수가 어울리는 자연공원 속의 하이테크 전망 타워이다. 엑스포타워가 서 있는 엑스포광장 일원에는 해마다 튤립과 장미, 국화 등 봄과 가을이면 다양한 예쁜 꽃밭이 조성되어 있어, 아름다운 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는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야경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엑스포타워와 함께 청초호 해상공원의 청초정, 석봉도자기미술관을 돌아보고 여유가 있다면 드라마 가을동화와 1박 2일 촬영지인 아바이마을과 갯배를 타고 관광수산시장도 둘러보자.

속초여행을 왔다면 이 지역 별미인 대게를 맛볼 시간이다. 속초 대게 맛집으로 이름난 ‘특허대게’는 ‘대게 맛있게 찌는 법’이란 특허를 보유한 속초 대게 전문점으로 동해안 대게를 비롯해 킹크랩, 랍스타, 붉은대게 등 품질 좋은 게찜 요리를 도매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각종 게찜을 일반적인 찜기가 아닌 고온의 압력솥으로 쪄내는데, 이는 게찜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더욱 쫄깃하고 촉촉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살아난다고 한다.

이외에도 매일 식당 앞 간판에 당일 시세를 공시, 가격적인 부분에서 신뢰도를 높이고 있고 고객들은 식당 입구에 조성된 수족관에서 먹고 싶은 대게를 골라 주문할 수 있어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업체 관계자는 “별도의 상차림 비용 없이 다양한 제철 해산물 곁들이 음식을 제공한다.”라며 “한상 푸짐하게 차려지는 스끼다시를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고, 대게찜은 모두 손질 뒤 제공해 부담 없는 식사를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속초 대게 맛집 ‘특허대게’는 깔끔하고 쾌적한 객실을 조성해 가족 외식,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이용되고 있고, 현재 특별 할인 행사로 대게를 1kg 당 4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