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국내여행지 태안 일대와 충청도 전통의 안면도 게국지맛집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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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국내여행지 태안 일대와 충청도 전통의 안면도 게국지맛집 여행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2.17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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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간을 말렸음직한 바위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어 아동과 이야기 나누기 좋아
청포대 너른 백사장은 몽산포 해변과 이어지며 천혜의 산책 공간을 제공한다. 사진/ 태안군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설명절 아이들과 함께 스토리텔링 국내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태안 하면 수많은 해안이 있지만 태안해안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청포대해변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절경을 배경으로 별주부전의 전설이 어린 곳이다.

몽산포 해수욕장의 남쪽에 위치한 청포대해변은 청포대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푸른 소나무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다. 특히 이곳 너른 백사장은 몽산포 해변과 이어지며 천혜의 산책 공간을 제공한다.

해안가 대리석으로 만든 토끼와 거북 조각상이 이야기의 신빙성을 더한다. 사진/ 태안군

무엇보다 이곳에는 토끼의 간을 말리던 장소로 짐작되는 바위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어 아이들에게 별주부전을 들려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좋다. 여기에 해안가 대리석으로 만든 토끼와 거북 조각상이 이야기의 신빙성을 더할 것이다.

또한 여름이면 해변의 경사도가 완만하고 수온이 높아 가족 해수욕에 적당한데 병풍처럼 둘러싼 송림은 낭만 야영장으로 제격이다.

전통적인 해안가 고기잡이 방식을 체험하는 독살 체험 역시 청포대가 자랑하는 체험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사진/ 태안군

전통적인 해안가 고기잡이 방식을 체험하는 독살 체험 역시 청포대가 자랑하는 여름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독살이란 물고기를 잡기 위해 해안가에 쌓아 놓은 돌담으로 독살이라는 명칭은 둑 혹은 돌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밀물 때 밀려들어왔던 물고기가 썰물이 되면서 1.5m 높이의 돌담을 벗어나지 못하고 갇히게 되는데 손쉽게 그물로 걷어내면 된다.

태안에는 이런 독살이 120여개나 되며 실제로 운영하는 곳은 20여 곳가량이다. 독살체험은 5월부터 10월까지 가능하지만 흔적을 더듬어보는 일은 언제라도 OK.

아이들과 스토리텔링 여행을 마쳤다면 이제 역사와 전통의 충청도 음식을 시식하러 떠날 차례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안면도게국지맛집 DB

청포대해변에서는 거아도, 울미도, 삼도, 자치도 등 아름다운 섬들이 바로 보이며 인근에 연포, 몽산포, 마검포, 달산포, 백사장, 삼봉, 방포 해수욕장이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별주부마을, 쥬라기공원, 태안해변길(솔모랫길), 숭의사 역시 지척이다.

아이들과 스토리텔링 여행을 마쳤다면 이제 역사와 전통의 충청도 음식을 시식하러 떠날 차례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인근에 자리 잡은 안면도 게국지맛집 ‘일송꽃게장백반’ 원조 본점은 간장게장, 양념게장, 게국지 등 전통 꽃게요리 부분에 있어 우리나라 대표를 자처하는 맛집이다.

게국지는 우리나라 최고의 발효식품 김치를 바탕으로 싱싱한 제철 꽃게와 대하, 각종 해산물을 함께 넣어 끓인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안면도게국지맛집 DB

게국지는 우리나라 최고의 발효식품 김치를 바탕으로 싱싱한 제철 꽃게와 대하, 각종 해산물을 함께 넣어 얼큰한 국물 맛이 끝내주는 충남 대표 음식.

안면도 게국지맛집 ‘일송꽃게장백반’ 특유의 개운한 국물 맛의 비밀은 천연재료를 바탕으로 한 육수에 있는데 직원을 14명 둘 정도로 규모 있는 집임에도 주인장이 직접 육수를 비롯해 각종 소스와 곁들이찬을 직접 조리한다.

이제는 세계인의 음식이 된 김치, 감칠 맛 나는 게의 조화는 국내 여행객은 물론 외국인의 입맛에도 맞아 안면도 게국지맛집 ‘일송꽃게장백반’의 게국지 음식는 여러 방송 매체와 해외 취재진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고 있다.

안면도 맛집 ‘일송꽃게장백반’의 간장게장은 짜지 않고 고소해서 남은 간장에 밥 비벼먹기 좋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안면도게국지맛집 DB

안면도 게국지 맛집 ‘일송꽃게장백반’은 EBS ‘최고의 요리비결’에 출연하여 게국지의 뛰어난 맛을 전국에 알렸으며 조선일보 선정 ‘전국맛집 베스트7’에 뽑혀 다시 한 번 게국지 맛집으로서의 명성을 확인시켰다.

게국지 외에 ‘일송꽃게장백반’에서는 간장게장이 특기다. 안면도 맛집 ‘일송꽃게장백반’의 간장게장은 짜지 않고 고소해서 남은 간장에 밥 비벼먹기 좋으며 양념게장 역시 자극적인 맛을 줄이고 원 재료의 맛을 살린 것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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