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단풍 명산으로 대표되는 설악산 단풍이 마지막을 향해 치닫고 있다. 설악산 단풍산행과 함께 주변에 발달한 속초, 양양, 고성, 인제 등 도시에도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단풍산행 후 즐기는 미각 여행코스로 속초대게 맛집을 추천한다.

내장산, 지리산과 더불어 최고의 단풍 명소인 설악산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설악산은 사계절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가을에 그 위용을 자랑하는 단풍 명산이다.

대청봉, 중청, 소청봉을 필두로 화채봉, 한계령, 대승령, 공룡능선이 그다음으로 타오르다 용아장성 천불동계곡으로 내려온 뒤 장수대와 옥녀탕까지 빠른 속도로 붉게 물들인다.

이 중 맑은 계곡, 폭포 암봉이 단풍과 어우러지는 설악산 오색 주전골 단풍은 외설악의 천불동계곡, 내설악의 백담계곡과 함께 설악산 단풍관광의 최고 코스로 손꼽힌다.

설악산 단풍관광코스 중 가족 산행코스로 손꼽히는 주전골은 수정처럼 맑은 계곡과 암봉이 흐르는 계곡 따라 단풍이 어우러진다. 특히 선녀탕과 금강문 일대는 단풍과 암벽, 계곡이 어울려 최고의 풍경을 연출한다.

등산로는 산행 초보자들도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완만하고 평탄하다. 등산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단풍 구경만을 원한다면 한계령 아래 부부 암에서 출발하여 오색으로 내려가는 것도 좋다. 이때 산행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아기자기한 계곡을 따라 1시간 정도를 걷다 보면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 길을 따라 용소폭포가 보인다. 폭포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용소폭포 앞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계곡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십이폭, 십이담, 만물상 등의 주전골 비경이 이어진다.

가벼운 산책 정도의 산행을 원하면 오색약수에서 시작해 용소폭포까지만 오르는 것도 좋다. 왕복 2시간 정도의 거리인데, 길이 험하지 않고 계곡이 맑고 수려해 찾는 이들의 마음을 한없이 편안하게 해준다.

오색 매표소에서 2km가량을 오르면 제2 오색약수를 만날 수 있으며, 가을이면 단풍이 계곡을 뒤덮어 단풍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용소폭포 위쪽 도로에도 매표소가 있어, 이 길을 이용하면 15분 정도면 용소폭포에 닿을 수 있는데, 가능하면 오색약수 쪽에서 오르는 것을 추천한다.

선선해진 날씨에 제철 맞은 먹거리를 맛보며 건강도 챙길 수 있다면 금상첨화. 속초는 한 집 건너 한 집이라는 말처럼 대게 전문점이 즐비해 있다. 하지만, 현지인들이 찾는 속초 대게 맛집은 따로 있다. 바로 ‘조양동속초대게’다. 이곳은 ‘대게 맛있게 찌는 법’이란 특허 대게를 선보일 만큼 남다른 품질과 맛을 자랑하며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허 속초 대게의 비법으로 일반적인 찜통 대신 압력밥솥에서 고온으로 빠르게 쪄낸 대게를 충분히 뜸 들인 후 손님상에 제공한다. 별다른 비법이 없는 듯 보이지만 대게의 육즙을 가두고 속살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 식감과 풍미가 남다르다.

이외에도 속초 맛집 ‘조양동속초대게’는 당일 공수한 최고급 대게만 사용해 오래된 대게 특유의 비린내가 전혀 없고 내장 맛도 더욱 고소하다. 또한, 추가 비용 없이 게딱지 볶음밥, 게라면 등도 서비스 제공해 고객 만족도 높다.

여기에, 낙지호롱, 문어, 소라, 새우튀김, 꽁치, 주꾸미, 샐러드, 김치 등 곁들임 반찬도 푸짐하게 제공한다.

이 속초대게 맛집 관계자는 “식당 내부로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큰 규모의 객실로 가족 모임, 직장 회식, 동호회 등 각종 모임 장소로 제격이다.”라며 “주변으로 속초 가볼만한 곳과 속초 펜션도 즐비해 여행코스로도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속초 맛집 ‘조양동속초대게’는 매일 식당 앞 간판에 시세를 공시,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언제나 당일 직송한 특A급의 대게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