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가을 맞아 단풍여행과 정겨운 풍경 가득한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강원도는 동해안에 있는 명승지인 관동팔경을 시작으로 문화, 역사,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강원도 여행지 강릉은 넓게 펼쳐진 에메랄드빛 동해와 향긋한 커피, 온천까지 수많은 관광명소로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에,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해 강릉맛집과 강릉가볼만한곳 등을 소개한다.
강릉시 한밭골에 위치한 환희컵박물관은 대한민국 최초의 컵 박물관으로 이색적인 추억을 선사한다. 인류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 중 하나인 컵과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문화, 예술적 가치를 지닌 전시물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 53개국 다양한 컵 2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13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시간을 주제로 동서양의 시계 관련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정동진시간박물관은 정동진의 대표적인 박물관이다. 기차를 개조해 만든 이 박물관을 전시실로 꾸며놓은 특이한 컵셉을 가지고 있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시간과 시계를 주제로 한 전시품들을 감사하면서 시계의 역사와 진귀한 시계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시계박물관 인근에는 정동진레일바이크는 강원도 여행의 백미로 손꼽힌다. 특히 가을은 여름과 겨울과 달리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어 더욱 많은 여행자가 찾는 여행지이다.
강릉시 죽헌동에 위치한 동양전통 자수박물관도 가볼만한 여행지이다. 2011년 강릉 오죽헌 예술 창작촌에 자리잡은 이곳은 한국 자수 300여 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등 동양자수와 관련된 도구 500여 점을 소개하고 있다.
동양자수박물관은 한국 자수 전시실을 비롯해 중국·일본 자수 전시실, 특별 전시실 등 3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특별전시실에서는 미국과 유럽지역 십자수의 원류인 자수도 전시하고 있다.
이렇듯 강릉에서는 다양한 여행지도 방문하고 알찬 주말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강릉가볼만한곳을 충분히 만끽했다면 미식의 천국 주문진으로 이동해 강릉맛집을 찾아보자.
강릉은 항구도시인만큼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주문진맛집으로 불리는 대게나라는 현지인 사이에서도 입 소문이 퍼진 집이다.
무엇보다 대게나라는 직접 조업을 한 대게를 판매하고 있어, 보다 신선한 게찜을 맛볼 수 있고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대게 외에도 킹크랩, 홍게, 털게 등 다양한 수산물이 준비되어 있어 입맛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또한, 푸짐한 한상차림도 빼놓을 수 없다. 오징어순대, 오징어초무침, 물회, 활어회가 기본 서비스로 나오고 게찜을 다 먹을 때쯤에는 게딱지볶음밥이 제공되어 게찜 외에 서비스 음식으로 푸짐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