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강원도 여행지 추천에 늘 이름을 올리는 여행지가 있다면 속초다. 요즘같이 가을이 물든 때 여행지로 삼기에 속초만한 곳이 없다. 파란 하늘과 단풍을 찾아 나서면 일상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려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추석연휴를 전후로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속초를 여행지로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강원도 속초 가볼만한곳을 찾으면 바다를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 속초 여행코스를 짜다 보면 바다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해변 외에도 데이트코스나 즐길거리가 다양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막상 어디가 좋을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이들이라면 여행지의 이름이라도 알고 떠나는 것이 좋겠다. 오래된 마을 특유의 분위기까지 각양각색의 즐거움이 숨어있는 속초 여행이 더 뜻깊은 여행이 될 것이다.

드라마나 오래된 영화 등에 관심이 많다면 아바이마을에 들러볼 일이다. 드라마 가을동화의 배경이 된 곳을 두루 살펴보기 위해서는 갯배를 타고 짧은 여행을 해야 한다.

함경도 피란민들이 정착했던 섬마을 아바이 마을에 도착하면 푹 빠져 즐겼던 드라마를 떠올리게 된다. 파노라마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 좋다. 활동사진처럼 펼쳐지는 가을 풍광에 감탄을 쏟아내게 될 것이다.

기왕 설악산에 왔다면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즐길 수 있는 속초 워터피아도 방문할 만하다. 계절에 관계없이 운영되는 워터피아는 가족단위여행자들에게 최고의 여행이 될 것이다.

여행의 끝 무렵에는 척산온천에 들러 땀과 피로를 씻어내는 것도 좋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온천에 몸을 담그는 여유가 좋은 곳이다.

여행 중에 꼭 들러볼 속초맛집을 추천한다면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속초 순두부 맛집 대청마루다. 두부가 유명한 강원도의 두부집들은 대개는 간이 심심한 하얀 순두부만을 취급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그러나 이 속초맛집은 다른 곳과는 차별되는 매콤 시원한 맛의 얼큰순두부를 내놓는다. 특히 연령대가 다양한 가족, 젊은 커플들로부터 호평 일색이다. 단순히 매울 뿐 아니라 동해산 째복으로 깊고 시원한 육수 맛을 낸 것도 인기를 누리는 이유다.

반찬 또한 푸짐하다. 황태구이를 선택하면 동해 명물 황태구이는 두부가 어우러지는 조화도 환상적이다.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맛으로 인해 옥미식당, 당근마차, 만석닭강정과 더불어 속초 4대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여행자들이 설악산 맛집으로 입소문을 내면서 꾸준히 손님들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