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힐링여행, 맛투어를 생각하는 여행자에게 속초 이상 가는 곳이 드물다. 탁 트인 동해 해변을 걸어도 좋고, 울울창창한 설악산을 등반해도 좋다. 도시투어, 시장탐방, 박물관 그 어디든 속초에서라면 실패하지 않는 여행이 가능하다.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로 2시간 10분. 생각보다 가까운 속초는 가을 초입에 방문하기 좋은 도시다. 언제가든 강원도 속초는 어김없이 아름다운데 그런 만큼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
속초 필수 코스인 설악산은 국내 최고의 명산으로 ‘설악산 케이블카’를 이용해 빠른 시간에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설악산국립공원 소공원에서 출발해 해발 700m 권금성을 기점으로 왕복 운행하면서 설악의 깊은 속살을 속속들이 보여준다.
특히 권금성 정상에 서면 울산바위, 토왕성폭포부터 멀리 동해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권금성이라는 명칭은 고려 때 권 씨, 김 씨 성을 가진 두 장수가 몽골의 침입을 막기 위해 하룻밤에 쌓은 성이라는 전설에서 유래했다.
현재 권금성은 세월의 풍상에 깎여 사라지고 없지만 성터가 남아 아련한 전설을 상기시켜준다. 최근 강원도 설악산에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성급한 단풍놀이로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한 설악산이다.
저녁 무렵에는 속초 시내의 아득한 불빛을 따라 5㎞에 달하는 청초호 수변공원을 산책해보자. 인근 속초중앙시장, 야시장, 노천카페, 야간레포츠 시설도 빠뜨릴 수 없는 볼거리다.
강원도 속초로 떠났다면 대게 시식을 빠뜨릴 수 없다. ‘스타대게’는 속초 장사항의 풍경을 느긋하게 감상하며 대게 맛을 음미할 수 있는 맛집으로 현지인은 물로 외지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집이다.
속초 대게맛집 ‘스타대게’는 신선한 대게 요리에 더해 인테리어 감각이 남다른데 럭셔리한 매장 내에 울려 퍼지는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찬란한 동해와 고즈넉한 장사항의 모습이 “속초에 있다”는 실감을 팍팍 느끼게 해준다.
선주가 직접 공급해주는 해산물 재료는 저렴하면서도 신선한 요리의 원천으로 대게, 홍게, 털게, 킹크랩 등 곁들이찬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기본 찬으로는 등장하는 오징어순대, 닭강정, 대게다리튀김, 젓갈, 물회, 생선회, 게라면, 게딱지 볶음밥의 품질과 맛은 과연 속초맛집이라 자부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