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메르스 통제로 우리나라 여행객 별도 탑승구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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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메르스 통제로 우리나라 여행객 별도 탑승구 배치
  • 김효설 기자
  • 승인 2015.06.26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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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쑤완나품 국제공항, 체온 열감지기로 국제선 입국자 검사
태국은 메르스통제를 위해서 우리나라와 중동지역의 여행자에게 별도의 탑승구를 마련했다. 사진 출처/ Flickr.com

[트래블바이크뉴스] 태국의 온라인 뉴스 Thairath(http://www.thairath.co.th/) 에 따르면 방콕 쑤완나품 국제공항에서는 체온 열 감지기로 국제선 입국자들을 자세히 검사하는 등 메르스 통제에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메르스 통제를 위해서 상주직원이 쑤완나품 국제공항에 상주하면서 체온 열 감지기로 36.5도 이상인 방문객은  다시 한번 체온을 정밀 검사하고,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증상과 질병, 접촉전염병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질병 증상 여부를 효과적으로 파악하게 하고 있다.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란, 요르단 등 중동지역과 한국에서 태국으로 오는 항공편은 매일 32회로 메르스 통제를 위해서 다른 나라에서 태국으로 입국하는 방문객들과 뒤섞이지 않게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당 국가의 비행기 편은 모두 탑승구 E와 F 건물로 배치하고 있으며, 이 두 건물에는 직원을 배치해 접촉전염병 여부 검사를 실시하는 등 메르스 통제를 위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한편, AFP 통신은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보건기구(WHO)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태국은 지난 6월 21일 첫 메르스 환자 발생 이후, 메르스 통제를 위해 환자를 즉시 격리하고 바이러스를 전염시키지 않도록 환자의 친인척과 접촉했던 사람들 역시 격리 감시 관찰 하는 등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검사로 메르스 통제를 원활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관광업계에서는 메르스 통제를 위해 철저히 대응하고 있는 태국 정부를 높이 평가하는 반면, 메르스 통제를 위해서지만 중동지역 여행자와 별도 탑승구를 배치하고 검역을 강화하는 등 불편을 감수하게 돼 태국을 방문하는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감소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메르스 통제도 좋지만, 기분 나쁠 것 같아”, “더 큰 불행을 막기 위해서 메르스 통제는 필수적”, ”우리나라 정부도 태국과 같이 메르스 통제에 신속하게 대응했으면…”, “메르스 통제, 체온 열감지기로 가능할까”, “메르스 통제로 갈 곳 없는 한국인 관광객 ㅠㅠ”이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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