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함서희, 첫 여성 챔피언 벨트…“격투기 선수로서 새 생명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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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함서희, 첫 여성 챔피언 벨트…“격투기 선수로서 새 생명 얻었다”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17.06.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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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서희, 세계랭킹 2위 쿠로베에 3라운드 TKO승
로드FC 함서희. 사진/ MBC 스포츠 플러스 방송화면 캡처.

[트래블바이크뉴스=디지털뉴스팀] 로드FC 함서희.

함서희(30)가 로드FC 여성 챔피언에 등극했다.

함서희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 FC 039 여성부 무제한급 경기에서 일본의 쿠로베 미나(40)를 3라운드 4분12초 만에 TKO로 제압하고,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이로써 함서희는 로드FC의 첫 여성 챔피언에 오르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2014년에 로드FC에서 데뷔한 함서희는 같은 해 12월 UFC로 이적했지만 1승 3패의 성적을 남기고, 다시 로드FC로 복귀했다. 

쿠로베는 일본 여성 격투기 단체인 '주얼스'의 챔피언이자 아톱급 세계랭킹 2위의 강자다.

하지만 함서희는 쿠로베를 상대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1, 2라운드에서 서로 펀치와 반격을 주고 받았고, 막판 서브미션 싸움에서 우세를 가져왔다.

3라운드 초반 함서희는 쿠로베의 태클에 걸려 잠시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포지션 싸움에서 전세를 역전시켰고 리어네이크드 초크를 시도했다.

이후 백마운트에 이어 풀마운트로 전환하며 연이은 파운딩 공격을 퍼부었다. 결국 경기종료 48초를 남기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 시켰다.

경기 후 함서희는 “내 격투기 인생이 끝난 줄 알았는데 하나의 역사를 만들게 돼 너무 기쁘다. 격투기 선수로서 죽은 목숨이라 생각했지만 다시 새 생명이 생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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