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5월도 지나가고 6월을 맞이하며 평년보다 조금 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이에 따라 짧은 옷을 걸치고 해변을 거니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으며, 주말마다 소중한 사람과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즐기는 사람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주말에 즐길 수 있는 서울 근교의 여행지 중 바다를 볼 수 있는 여행지이자, 우리나라의 역사의 현장인 강화도에는 수많은 볼거리가 여행자를 매료시키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다크투어, 현장학습 등으로 아동부터 청소년까지 꼭 가봐야 할 역사 여행지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 바로 강화도이다.

강화는 우리의 얼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장이다. 그중에서도 병인양요 때 프랑스 군대를, 신미양요 때는 미국 극동함대와 치열하게 포격전을 벌인 곳이 바로 덕진진이다.

강화해협을 지키는 외성의 요충지인 이곳은 당시의 전투로 몸을 숨겨서 싸울 수 있도록 쌓았던 성첩과 문루가 모두 파괴됐지만, 1976년 성곽과 돈대를 고치고 누각도 다시 세워 당시의 모습을 복원 설치해 놨다. 대한민국 사적 제226호.

앞서 말한 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양호사건을 겪은 개화기의 주요 격전지인 초지진은 유난히 우리나라의 아픔과 함께한 문화유적이다.

신미양요 때는 초지진을 미국군 해병대에 점령당하기도 했고, 운양호사건 때는 일본군이 패퇴하며 초지진을 허물기도 했으며 돈대 옆 소나무에는 포탄을 맞은 흔적을 지금도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던 것을 1976년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됐다. 사적 제225호.

삼랑성은 개화기 시대를 건너뛰어 고조선 시대에 쌓아졌다는 오래된 성이다. 단군이 세 아들에게 쌓으라고 명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정족산에 있다고 해 정족산성으로 불리기도 했다.

성안에는 유서가 깊은 전등사가 있으며, 고려 고종 46년(1259년)에는 성안에 궁궐을 지었는데, 현재는 그 터만 확인할 수 있다. 조선 현종 원년(1660년)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할 수 있도록 사고를 설치했다.

강화에서의 역사여행도 마치고 색다른 먹거리로 낭만적인 분위기는 내보는 것은 어떨까. 봄의 끝자락 강화도에 들렀다면 꼭 맛볼 음식이 있다면 바로 꽃게탕. 봄꽃게는 필수 아미노산을 비롯해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특유의 담백한 맛과 탕 요리에 쓰일 때 시원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강화도 맛집 ‘보광호’에서는 서해에서 갓 조업한 꽃게와 달큼한 단호박이 어우러져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 일품인 단호박 꽃게탕을 제공하고 있다.

보광호의 단호박 꽃게탕은 호박의 자연스러운 단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단호박은 섬유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체력 보충에도 제격이다.

이밖에도 강화도 횟집 보광호에서는 해물조개찜, 왕새우구이, 자연산 회, 물회, 장어구이 등 다양한 별미를 제공한다. 특히, 선주 직판으로 운영되는 장점으로 신선도가 남다르고 가격도 저렴하다.

더불어 강화도 횟집 보광호는 신선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새콤한 물회와 강화도 별미인 장어와 오디로 단맛을 살린 오디 장어구이로 이색적이고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한편, 보광호는 큰 규모의 객실과 어린이 시설을 완비한 강화도 횟집으로 가족 모임, 동호회, 직장 회식 등 각종 모임 장소로 제격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