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여름 휴가의 계절이다.  들로 산으로 계곡을 찾아 떠나는 여행자들로  전국이 들썩인다.

 동양의 나폴리라는 별명을 가진 통영으로 여름 휴가를 떠나보는 것을 어떨까. 통영은 계절을 체감하며 남도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바다에 점점히 박힌 보석같은 섬들로 장관을 이룬 한려수도 경관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통영을 찾았다면 미륵도 해안을 빙도는 23km의 드라이브 코스 산양일주도로를 달려보아야 한다.

이 해안 드라이브 코스에서 만나게 되는 달아 공원의 전망이 환상적이기 때문이다. ‘달아’라는 명칭은 지형이 코끼리 어금니와 닮았다고 해서 붙였다는 설도 있고 달구경하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도 있다.

바다를 본다는 의미가 있는 ‘관해정’에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파노라마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대장재도. 소장재도. 저도, 송도, 학림도, 연대도, 추도 등 수많은 섬들이 그림 같다. 이곳에서 보는 일몰도 압권이다. 저녁 무렵에 드라이브하기를 권한다.

통영에는 한산도 제승당, 이순신 공원 등 역사적인 볼거리가 많다. 이순신공원에는 청동으로 주조한 장군의 동상이 있다. 한산도 앞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이순신 공원에서 산책하는 것도 좋다. 바다로 이어지는 산책로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파노라마는 절경이다.

이곳에서 보이는 한산도까지 배를 타고 건너가면 제승당이 있다. 제승당은 한산대첩을 거둔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영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기와건물의 제승당 주변으로는 수루, 충무사, 한산정 등이 서있다.

제승당 오른쪽에는 바다를 내려다보는 수루를 만나면 감격스럽다. 누각은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로 시작되는 이순신 장군의 시 ‘일성호가’의 배경이 되는 건물이다.

통영에서 또 한곳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은 동피랑 마을이다. 골목길마다 벽화를 그린 후에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된 곳이기 때문이다. 동피랑 마을은 내려다보이는 강구안 바다 풍경이 뛰어나 사진촬영하기에도 좋다.

이 외에도 남망산 조각공원, 통영해저터널 등 통영은 가볼만한 곳들이 차고 넘쳐난다. 통영 여행에서는 식도락 여행도 빼놓을 수없다. 충무김밥, 꿀빵, 굴등이 통영을 대표하는 요먹을 거리라 할 수 있다.

동피랑 주변 맛집을 추천한다면 단연 통영명가다. 통영명가는 동피랑 입구에 있기 때문에 동피랑 마을에 올라갈 때 반드시 만나게 되는 집이다. 중앙시장에서 출발하여 중앙시장의 둘러보고 동피랑 마을에  구경 전후에 찾아가기에  안성맞춤인 집이다.

이 주말에는 대기표를 받아야 할 정도로 동피랑맛집은 인기가 높다. 통영맛집 통영명가의 대표메뉴는 굴무침, 굴탕수육, 굴전 세 가지다. 생선구이 등 반찬 10가지와 굴국밥, 굴밥, 회덮밥, 멍게비빔밥, 굴떡국 중 1가지씩 선택할 수 있다. 씨알이 굵은 굴을 넣어 맛이 그만이다

이집 주인은 매일 아침마다 직접 국산 배추로 김치 겉절이를 만들어 낸다. 시청 관광과에서도 추천할 정도이므로 믿고 찾아갈 만하다. 동영명가는 동피랑 마을 외에도 남망산 조각공원, 강구안과도 가까운 거리다. 통영을 여행할 때 이곳을 네비게이션에 찍어두고 여행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