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디지털뉴스팀 중국 베이징 시가 성매매와 도박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14일 베이징에 출장 온 한국인 남성이 유흥주점 여종업원들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한국에서 출장 온 A 씨 등 2명은 1차로 룸살롱에서 술을 마신 뒤 여종업원들과 함께 2차를 나갔다가 현장을 급습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이들에겐 15일간의 행정 구류 처분과 함께 2,000 위안(약 36만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인민일보는 베이징 시 공안당국이 지난달부터 성매매와 도박 특별단속에 나서 성매매 조직 68개를 소탕하고 성매매에 연루된 혐의자 600여 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시 공안국은 문제가 있는 유흥업소 260여 곳을 적발해, 204곳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52곳에 벌금을 부과했다. 최근에는 하이뎬·차오양구 등에서 유명 사교클럽과 가라오케 등 유흥업소 6곳을 적발해 폐쇄하기도 했다.
적발된 6곳의 유흥업소에는 한국인 성매매 업소로 적발된 ‘갤러리’ 룸살롱(嘉樂麗 歌廳)을 비롯해 한국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차오양구(朝陽區)에 있는 ‘자수정’ 룸살롱(紫水晶 歌廳)、‘진에싱광’ 룸살롱(今夜星光 歌廳) 등도 포함됐다.
베이징 시 공안국은 "앞으로도 성매매와 도박 등 위법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태도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 시민들에게 양호한 치안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트래블바이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