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조용식 기자 인천시 부평도서관이 6일 강화도에서 '여행작가 독서회 문학기행' 행사를 개최했다.
부평도서관은 '1인 1책 읽고 쓰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독서프로그램의 주제를 '여행'으로 선정했다.
부평도서관 열람봉사과 배현숙 씨는 "여행작가가 쓴 책을 통해 여행지의 이해와 그 폭을 넓히고, 여행지에서 역사적 사실과 생동감 넘치는 작가의 설명을 통해 독서의식을 고취시켜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강화도 문학기행'은 이동미 여행작가가 부평도서관 여행작가 독서회 회원들과 함께했다. 이들은 강화군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청운서림'에 들려 이동미 여행작가의 '교과서 속 인물여행' 책자를 구입하는 시간도 가졌다.
배현숙 씨는 "강화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서점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지역 서점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현장에서 작가의 책을 구입, 사인회를 열고 책에 소개된 여행지를 다녀왔다"고 말했다.
'강화도 문학기행'은 청운서림에서 시작해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강화산성 진성루(북문)와 북장대, 고려궁지, 용흥궁 등을 관람하며 이동미 여행작가로부터 해설을 들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광섭(67, 부평도서관 여행작가 독서회원) 씨는 "그동안 몰랐던 강화도의 역사를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여행이었다"며, "북장대에서 북한을 바라보면서 우리나라에 살고 있다는 고마움과 함께 (강화도의) 과거 역사를 통해서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의식을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도 문학기행'을 다녀온 독서회 회원들은 오는 20일 부평도서관에서 '글쓰기 품평 및 토론회'를 연다. 부평도서관은 "글쓰기 품평 및 토론회는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얻은 독서의욕 고취 및 배경지식의 확대와 표현력 및 창의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