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도서관, '여행작가 독서회 문학기행' 개최
상태바
부평도서관, '여행작가 독서회 문학기행' 개최
  • 조용식
  • 승인 2015.04.06 2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평도서관 여행작가 독서회 회원들이 강화도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에서 이동미 여행작가로부터 성당이 지어지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부평도서관 여행작가 독서회 회원들이 강화도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에서 이동미 여행작가로부터 성당이 지어지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조용식 기자  인천시 부평도서관이 6일 강화도에서 '여행작가 독서회 문학기행' 행사를 개최했다.

부평도서관은 '1인 1책 읽고 쓰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독서프로그램의 주제를 '여행'으로 선정했다.

► 부평도서관 여행작가 독서회는 강화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청운서림을 방문, 작가의 책을 구입하며 지역 서점의 활성화를 위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고요한 초대주교가 1900년에 축성한 건물이다. 성당의 건물양식은 한국 전통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배치와 내부구조는 서양식 바실리카 건축양식을 응용했다.

► 이동미 여행작가가 문화해설을 하는 동안 동행한 초등학생이 지도를 펼쳐보며, 강화도에 대한 역사를 새겨듣고 있다.

부평도서관 열람봉사과 배현숙 씨는 "여행작가가 쓴 책을 통해 여행지의 이해와 그 폭을 넓히고, 여행지에서 역사적 사실과 생동감 넘치는 작가의 설명을 통해 독서의식을 고취시켜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강화도 문학기행'은 이동미 여행작가가 부평도서관 여행작가 독서회 회원들과 함께했다. 이들은 강화군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청운서림'에 들려 이동미 여행작가의 '교과서 속 인물여행' 책자를 구입하는 시간도 가졌다.

배현숙 씨는 "강화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서점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지역 서점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현장에서 작가의 책을 구입, 사인회를 열고 책에 소개된 여행지를 다녀왔다"고 말했다.

'강화도 문학기행'은 청운서림에서 시작해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강화산성 진성루(북문)와 북장대, 고려궁지, 용흥궁 등을 관람하며 이동미 여행작가로부터 해설을 들었다.

► 강화산성 북문의 북장대  터가 있던 곳에서 힘껏 뛰어오르고 있는 부평도서관 여행작가 독서회 회원들.

► 강화산성은 고려 고종 19년(1232)에 도읍을 강화로 옮기고 궁궐과 함께 도성을 흙으로 쌓았다. 이후 조선 숙종 3년(1677)에 이르러 현재와 같은 석성을 이루었다.

► 고려가 몽골의 침략을 피해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세운 고려궁궐의 터가 있는 곳이다. 현재의 고려궁지는 당시의 궁궐 일부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본래는 동서남북으로 뻗어 나간 대규모 공간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광섭(67, 부평도서관 여행작가 독서회원) 씨는 "그동안 몰랐던 강화도의 역사를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여행이었다"며, "북장대에서 북한을 바라보면서 우리나라에 살고 있다는 고마움과 함께 (강화도의) 과거 역사를 통해서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의식을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도 문학기행'을 다녀온 독서회 회원들은 오는 20일 부평도서관에서 '글쓰기 품평 및 토론회'를 연다. 부평도서관은 "글쓰기 품평 및 토론회는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얻은 독서의욕 고취 및 배경지식의 확대와 표현력 및 창의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