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간 자전거도로' 동영상, 조회수 240만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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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간 자전거도로' 동영상, 조회수 240만 넘어
  • 조용식
  • 승인 2015.03.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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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간 자전거도로' 동영상이 페이스북에서 조회수 240만을 넘어 화제다. 사진 / 조용식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조용식 기자  하늘에서 바라본 '대전-세종간 자전거도로' 헬 캠 동영상이 페이스북 공개 일주일 만에 24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코리아넷(Korea.net)의 공식 페이스북인 Korea Clickers는 지난 24일 이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 가을에 촬영한 '대전-세종간 자전거도로' 동영상이 페이스북에서 조회수 240만을 넘었으며, 공유만 4만 개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출처 / Travel from Daejeon to Sejong by bike 동영상 갭쳐

► 대전-세종간 자전거도로를 달리고 있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지붕처럼 보이는 것이 태양광 패널이다. 

► 동영상을 본 외국인들은 "한국을 방문하면 꼭 가보고 싶다"며, "멋지게 펼쳐진 황금들판을 볼려면 언제 방문하는 것이 좋으냐"고 물어보기도.

이 영상은 황금벌판으로 물든 가을에 촬영한 것으로 고속도로 사이에 태양전지 패널을 통해 전기를 생성하며, 라이딩을 하는 사람을 위해 자외선과 비에서 보호를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동영상는 조회수가 31일 현재 244만을 넘었으며, 공유만 4만 개에 이르고 있다. 또한, 1,000여 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세종간 자전거도로는 총연장 8.8km에 폭 3.9m로 지난 2012년 개통됐다. 약 4.6km의 거리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가로등과 주변의 전기공급을 해주고 있다.

영상에서 바라보는 것과는 달리 자전거로 이 길을 달리는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대전-세종간 자전거도로를 이용한 경험자들은 "여름에 열을 막아주어 좋기는 하지만, 매연을 뿜는 자동차와 함께 달리는 것이 곤욕스럽다"고 말한다.

► 실제 대전-세종간 자전거도로를 달리는 자전거 동호인들은 "양쪽으로 지나가는 차량들의 매연으로 호흡이 곤란하다"고 호소하기도. 사진 / 조용식 기자

연합뉴스는 지난해 10월 '대전-세종 자전거도로 각종 쓰레기로 몸살'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를 한 바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자전거도로 곳곳에 외부에서 유입된 페트병, 비닐, 휴지, 포대, 낙엽 등 각종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특히 일부 구간에는 주먹 크기의 돌멩이도 있어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런 현상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도로 양옆에 설치된 120㎝ 높이의 보호시설이 유입된 쓰레기의 유출을 방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물고기를 잡는 어항처럼 바람을 타고 쉽게 유입된 쓰레기가 보호시설에 걸려 잘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세종간 자전거도로' 헬 캠 동영상을 본 외국인들의 극찬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자전거도로로 모인 쓰레기로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기분을 망치는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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