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특별시 창원의 '자전거 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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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특별시 창원의 '자전거 문화센터'
  • 사효진
  • 승인 2015.03.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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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특별시 창원에는 창원경륜장 내의 자전거 문화센터가 있다. 사진/ 사효진 기자
자전거특별시 창원에는 창원경륜장 내의 자전거 문화센터가 있다. 사진/ 사효진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사효진 기자  3월의 한파주의보라니,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졌다. 다시 찾아온 매서운 꽃샘추위로 주말의 따뜻함과 꽃망울들을 빼앗긴 듯 야속하기만 하다. 마지막 꽃샘추위를 견디면서 더 따뜻한 봄날을 기대해 보면서 주말의 따뜻함을 다시 찾아가 보자.

재킷을 벗어 던질 만큼 따뜻했던 지난 주말에 경상남도 창원을 다녀왔다. 경남 창원은 국가의 산업을 위해 계획적으로 설계하고 오랜 기간 조성하여 만들어진 도시다. 바둑판 처럼 곧고 시원한 도로 덕분에 자전거를 타기엔 안성맞춤이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관 및 전시관

경남 창원은 무공해 친환경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 타기 확산을 위해 ‘자전거 도시’를 선언했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생활 교통수단으로 애용하고 있었다.

자전거와 함께 '창원'을 좀 더 알차게 여행하기 위해서 창원 경륜장 안의 '자전거 문화센터'를 방문했다. 자전거 문화센터는 창원 경륜공단을 운영하면서 축적된 경륜 수익금과 자전거 노하우, 다양한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2008년에 만들어졌다.  

► '자전거 문화센터' 입구에는 철인 삼종경기 자전거, 신문 배달 자전거, 우편배달 자전거, 막걸리 배달 자전거, 쌀 배달 자전거(왼쪽부터) 등 추억의 자전거들이 전시되어 있다.  

► 아이들이 자가발전 자전거의 패달을 밟아 바퀴를 굴려 생산된 동력으로 인형에 바람을 넣고 있다.

► 경륜자전거를 체험하며 본인의 최고속도를 측정해 보고 있다. 경륜선수의 최고 스피드는 70~80km라고 한다.

► 트윈바이크, 무게이동 2인승 자전거, 범퍼 자전거, 사각바퀴BMW의 모습. 사진 제공/ 창원자전거 문화센터

또한, 자전거 전시, 체험, 정비 등 자전거 교육 시설들은 자전거에 관한 모든 것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자전거 특별시 창원'의 허브기능을 하고있다.

전시관과 홍보관에는 최신 자전거를 비롯해 자전거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그 중 이색자전거 체험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끈다. 직접 체험하고 기념촬영까지 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무료 수선 및 정비가 가능하고, 부품교체 시 최소한의 부품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 어린이와 함께 아버지가 자전거 정비센터에서 자전거에 바람을 넣고 있다.

► 자전거문화센터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바이크라운지가 마련되어 있다. 바이크 라운지에는 테이블과 의자들, 커피 자판기가 마련되어 있어 유용하다.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 1호'

창원시의 공영자전거 '누비자' 뿐만 아니라 대전의 '타슈', 여수의 '여수랑', 경기 고양의 '피프틴'등 여러 도시의 공영자전거도 함께 볼 수 있다.  

누비자는 언제나, 어디서나 편리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비쿼터스 기술이 적용된 무인대여 공영 자전거다. 하루 24시간, 365일 언제든지 이용가능하다.

► 창원시의 공영자전거 '누비자' 사진/ 사효진 기자 

창원시 '자전거 문화센터'는 자전거 이론, 법규, 예절 등을 시청각 교육 및 야외 주행 교육까지 안전하고 체계적인 교육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돔 경기장, 창원 경륜장에서는 매주 금,토,일요일에 자전거 경주가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박진감 있는 경륜경주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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