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해외여행] 주말 밤도깨비로 떠나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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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해외여행] 주말 밤도깨비로 떠나는 홍콩
  • 신승광
  • 승인 2015.03.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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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에 오른 JTBC '마녀사냥'의 4MC. 사진 출처 / '마녀사냥' 방송 캡쳐
홍콩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에 오른 JTBC

[트래블바이크뉴스] 신승광 기자 예로부터 아시아에서 가장 선진화되고 화려한 볼거리가 많아 ‘홍콩 간다’라는 말까지 생겨난 매혹의 도시 홍콩. 또한, 20-30대 여성들의 쇼핑천국이자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관광지다.

지난 2월 JTBC의 간판예능 ‘마녀사냥’의 4남자 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유세윤이 홍콩을 찾았다. 이들이 이용한 주말 밤도깨비여행은 월차를 내지 않고도 48시간 꽉찬 여행을 즐길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여행을 원하는 알뜰족에게도 안성맞춤이다.

 홍콩은 주말 밤도깨비여행으로 월차없이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들 중 하나다. 사진 제공 / 오마이여행

► 홍콩을 찾은 '마녀사냥'의 네남자 신동엽(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유세윤, 허지웅, 성시경. 사진 제공 / 홍콩 관광청

밤도깨비여행은 시간 안배가 최우선

늦은 저녁 공항에 집합한 4남자는 비행기에서 3시간 반의 쪽잠을 해결한 후 새벽 6시경 홍콩첵랍콕공항에 도착한다. 혹시 정시퇴근이 불안하다거나 새벽도착의 피로감이 걱정된다면 금요일 저녁 9시에 출발하는 2박 4일 일정을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오마이여행(www.ohmytravel.com)의 경우, 일정과 출발일에 따라 호텔포함 20만원부터 50만원대 선이다.

2일만에 홍콩을 다 보고 오겠다는 것은 욕심이다. 하지만 이왕 큰 맘먹고 떠난 여행이니 쇼핑, 관광, 먹거리, 휴식의 적절한 시간안배로 홍콩 도깨비여행의 참맛을 즐겨보자. 2편에 나눠 진행될 '마녀사냥' 4남자의 홍콩여행 루트 기사를 참고로 하루하루 자신만의 여행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

<1일차>

♦ 오전, 젊음이 넘치는 란콰이퐁

►새벽 비행기로 홍콩에 도착한 '마녀사냥'의 4MC가 이른 아침 란콰이퐁 주변 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출처 / '마녀사냥' 방송 캡쳐

► 밤만되면 젊은이들로 불야성을 이루는 란콰이퐁 거리. 사진 제공 / 홍콩 관광청

많은 클럽과 핫플레이스로 젊음과 낭만이 넘쳐나는 이곳은 가장 홍콩스러운 나이트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어 밤이 되면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MTR 센트럴 역 D2출구로 나와 시어터 레인(Theatre Lane)과 다길라 스트리트(D’Aguilar St), 윈드햄 스트리트(Wyndham St)를 따라서 5분 정도만 걸으면 된다. 센트럴 역과 소호 거리에서 가까우니 한데 묶어 동선을 짜는 것이 좋다.

♦ 오후, 소호

► 홍콩의 예술가와 패션피플들이 모여사는 소호는 어디서든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사진 제공 / 홍콩 관광청

► 소호에 위치한 한 펍에서 '그린 라이트를 켜줘'로 자신들의 연예성향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MC들.

► 소호에 위치한 홍콩식 포장마차로 이제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쌩홍윤.

세계에서 가장 긴 옥외 에스컬레이터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언덕을 오르면 트랜디한 로컵 숍과 레스토랑, 펍들이 한데 어우러진 소호 거리가 나온다. 알록달록한 벽화와 저마다 특색 있는 외관의 숍들, 근사한 건물의 갤러리들이 즐비하니, 이곳에서라면 누구나 패션 화보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거리 곳곳을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움을 주는 곳. 햇볕 좋은 오후엔 노천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아일리쉬펍에서 시원한 맥주를 홀짝여도 좋다.

소호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끝까지 오른 뒤 천천히 걸어 내려오는 것을 권한다. 에스컬레이터가 소호 지역을 아우르고 있어 복잡한 골목 사이사이 안내판 역할을 한다.

♦ 밤, 침사추이 해안가

► 홍콩 영화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소룡, 성룡, 주윤발, 이연걸, 장국영의 핸드 프린트를 관람할 수 있는 스타의 거리. 사진 제공 / 오마이여행

► 홍콩의 밤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세계 최대의 조명쇼, 심포니 오브 라이트. 사진 제공 / 오마이여행

홍콩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마녀사냥의 4남자가 첫날밤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던 대관람차는 아쉽게도 지난 2월말에 운행이 중단되었지만 다양한 홍콩의 진면목은 바로 밤에 펼쳐진다.

카로룽 반도의 끝자락, 홍콩섬과 맞닿아있는 침사추이 해안가는 홍콩의 역사를 보여주는 시계탑을 시작으로 홍콩문화센터, 홍콩우주박물관, 홍콩미술관, 스타의 거리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무엇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상설 라이트 & 사운드 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를 놓치지 말자. 빅토리아 하버 양쪽에 위치한 40개 넘는 건물들이 펼치는 화려한 레이저쇼는 세계 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홍콩만의 명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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