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호텔들 비즈니스호텔 확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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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호텔들 비즈니스호텔 확장 나서
  • 박시인
  • 승인 2015.01.19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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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특급 호텔들이 중국인 관광객과 경제적인 내국인 투숙객의 수요에 맞춰 비즈니스호텔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포포인츠 쉐라톤 서울 남산 조감도. 사진 제공/ 신세계조선호텔
최근 특급 호텔들이 중국인 관광객과 경제적인 내국인 투숙객의 수요에 맞춰 비즈니스호텔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포포인츠 쉐라톤 서울 남산 조감도. 사진 제공/ 신세계조선호텔

[트래블바이크뉴스] 박시인 기자  최근 비즈니스호텔들이 잇달아 오픈하고 있다. 이는 주요 특급 호텔들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과 경제적인 내국인 투숙객의 수요에 발맞춰 저마다 앞다퉈 비즈니스 호텔 확장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평균 6박정도 체류하고 있으며, 그 중 77% 이상이 호텔에서 숙박을 한다. 하지만 내한 방문객들은 고가의 특급호텔과 비교해 하루에 10~20만 원 가량 절약할 수 있는 비즈니스호텔을 더 선호하고 있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합리적인 숙박료에 특급 호텔급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외국인 투숙객은 물론 내국인 투숙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어서 비즈니스호텔의 이용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광산업국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해서 비즈니스호텔이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과거에 신축 건물로 새롭게 호텔을 짓는 것만 허용했다면 지금은 규제가 완화되서 리모델링 통해 사업자 변경만 하면 비즈니스호텔을 오픈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롯데호텔은 가장 적극적으로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울산, 명동 오픈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롯데호텔구로. 사진 제공/ 롯데호텔

비즈니스호텔 확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은 롯데호텔이다. 롯데호텔은 롯데시티마포(2009년 4월), 김포공항(2011년 12월), 제주(2014년 2월), 대전(2014년 3월), 구로(2014년 7월)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울산, 12월에는 명동 오픈을 앞두고 있다.

롯데호텔 홍보팀 관계자는 “2018년 '아시아 탑3' 호텔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비전 달성을 위해 체인 확장의 수단으로 비즈니스호텔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롯데호텔은 중구 충무로 세종호텔 인근에 20~30대 젊은 층의 중국, 동남아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목표로 ‘라이프스타일 호텔 명동’(가칭)을 지어 오는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 신라스테이는 올해 제주, 서대문, 마포, 울산 등 4개의 비즈니스호텔을 오픈한다. 사진은 신라스테이 역삼 로비. 사진 제공/ 신라스테이

동탄, 역삼점에 신라 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신라호텔은 올해에만 4개의 비즈니스호텔을 선보인다. 3월 제주를 시작으로 서대문(5월), 마포, 울산(이상 9월), 광화문(2016년) 등을 차례로 오픈한다.

영등포와 판교에 비즈니스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JW 매리어트서울도 2016년 남대문에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 오픈을 준비 중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젊은 세대들이 원하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고객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강남, 명동, 인사동, 동대문, 수원, 부산 시티 센터, 부산 해운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앰배서더 호텔은 오는 1월 말~2월 초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을 오픈한다. 가장 모던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고 트렌디하면서도 개성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호텔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 하얏트 호텔은 첫 비즈니스호텔인 하얏트 플레이스 오픈을 준비중이다. 사진 제공/ 하얏트 호텔

이밖에 신세계조선호텔, 하얏트호텔, 세종호텔 등의 특급 호텔들도 비즈니스호텔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첫 번째 비즈니스호텔로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을 선택하고 이를 위해 세계적인 호텔 체인 그룹인 스타우드 호텔 & 리조트와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국내 최초의 포 포인츠 브랜드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은 오는 2015년 5월 오픈 예정이다. 이곳은 현재 동자동에 신축 중인 트윈시티타워의 지상 19층부터 30층까지로 342 객실과 부대시설로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바, 피트니스 클럽, 비즈니스 센터가 들어선다.

하얏트 호텔은 동대문구에 ‘하얏트 플레이스’를 올해 중반 총 204객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로 선보일 예정이며, 세종호텔은 종로구 관수동에 396실의 비즈니스호텔을 올해안에 착공해 오는 2018년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밀레니엄힐튼호텔을 소유한 씨디엘호텔코리아도 올해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힐튼호텔 인근에 절반은 레지던스 객실, 절반은 비즈니스 객실로 구성된 500실 규모의 호텔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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