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여행'은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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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여행'은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 조용식
  • 승인 2015.0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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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가족여행'은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강조하는 이동미 여행작가. 사진 / 조용식 기자
"아이에게

[트래블바이크뉴스] 조용식 기자  "아이에게 포커스가 맞혀있는 여행은 오히려 아이들이 부담을 느끼죠. 아이들이 여행에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는 부모와 아이가 탁구를 하듯 이야기가 오가는 여행 대화법이 필요합니다."

1년에 10곳, 초등 6년간의 여행지 64곳을 소개한 '한 달에 한번 공부여행'의 저자 이동미 작가는 가족여행에서 필요한 것은 '여행 대화법'이라고 강조한다. '왜'라는 질문하는 아이와 여행 중에 이야기를 오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 아이와 함께 가면 정말 좋은 박물관 코너에 소개된 서울 가희동 박물관 골목의 안내판. 이곳에는 민화, 인문학, 자수 등 다양한 박물관이 모여있다.

► 가희동 박물관 골목에 들어서면 북촌의 명소답게 한옥들이 관광객을 반기고 있다.

► 이동미 작가와 함께 찾은 가희 민화박물관은 민화 460여 점을 포함해 총 1,850여 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전시를 통해 부적, 민화에 대한 이해를 알리고 있는 곳이다. (사진 왼쪽은 '한 달에 한번 공부여행'의 표지 사진)

아이와 여행을 떠날 때에 가정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바로 아이들과 함께 여행지를 선정하는 것이다. "우리 가족여행 어디로 갈까?"라는 질문에 아이는 친구에게 들은 여행지나 TV 프로에 나온 여행지, 또는 자신이 관심 있는 곳을 이야기한다.

"아이와 여행지를 정했다면, 그다음으로 여행정보를 같이 찾아보는 것이 좋아요. 고학력일 경우에는 '엄마가 좀 바쁘니까 네가 좀 알아봐 줄래?'라고 부탁을 해 보세요. 여행지에서 아이의 입에서 방언이 터질 정도로 신이 날 거예요."

아이에게 가족여행은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그런 가족여행은 훗날 어렸을 때의 추억으로 자리매김한다. 그냥 다녀왔었지가 아니라 거기에서 엄마, 아빠와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여행을 기억할 수 있게 할수록 더 값진 선물이 되는 것이다.

이동미 작가의 '한 달에 한번 공부여행'은 가족 모두가 볼 수 있는 시각화된 여행 길라잡이다.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 경험을 토대로 가족여행에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남편과 이 작가는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이야깃거리를. 질문이 많았던 두 자녀의 궁금증은 사진 속에 말풍선을 달아 궁금증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그렇게 처음 출간한 책이 지난 2010년 '여행작가 엄마와 떠나는 공부여행'이었다. 이 책은 2011년 한국관광의 별 단행본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문화제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로 선정됐다. 그로부터 5년의 세월이 흘러 이번에는 '한 달에 한번 공부여행'이란 제목으로 개정판을 내게 된 것이다.

개정판에는 자연과 만나는 사계절 나들이, 아이와 함께 가면 정말 좋은 박물관, 냠냠 짭짭 먹거리 여행, 추억과 낭만이 있는 문화여행,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부여행, 아이들과 가기 좋은 체험 여행 등으로 여행지 64곳이 소개되어 있다.

대화와 참여로 이루어진 가족여행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추리하고 사고하는 힘을 길러주는 '한 달에 한번 공부여행'의 저자 이동미 작가는 현재 대한민국여행작가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 달에 한번 공부여행/ 이동미 지음/ 그리고 책/ 가격: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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