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박시인 기자  피요르드와 바이킹의 나라로 알려진 북유럽의 노르웨이는 아름다운 자연과 낭만이 함께 살아 숨쉬는 겨울왕국이다.

노르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해 추운 편에 속하지만 매서운 추위를 녹여줄 낭만적이고 다채로운 축제들이 겨울 내내 노르웨이 곳곳에서 펼쳐져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즐길 만한 겨울 축제 5가지를 소개한다.

노벨평화상 시상식

매년 12월 10일이 되면 노르웨이 왕실가족과 상류층 사람들이 노벨 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슬로 타운홀에 모인다.

이날은 1905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 있는 행사로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다. 초대장이 있어야만 참석할 수 있으며, TV로도 생중계된다.

다음 날에는 오슬로 스펙트룸 경기장에서 기념 콘서트가 열리는데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된다. 많은 유명인들이 무대 안과 밖에서 콘서트를 즐길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마켓

11월 말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노르웨이의 마을과 도시들에서 크리스마스 마켓들이 열린다.

빨간 산타 의상을 입은 악사들의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되며, 남녀모소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만끽하게 된다.

가장 유명한 것은 12월 1-2 주에 오슬로 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야외 크리스마스마켓이다. 마켓은 120개 부스에서 다양한 공예품들과 장식품 그리고 계절 음식들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캐롤과 산타의 워크숍은 보너스로 즐길 수 있는 볼거리이다.

1991년부터 매년 이어온 이 행사는 베르겐에 있는 다양한 기관(유치원, 학교, 회사)과 사람들이 집에서 직접 만들어온 작품(건물)들로 ‘진저브레드 마을’을 탄생시킨다.

눈앞에 펼쳐진 달콤한 과자들 때문에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즐겁다. 기간은 11월 22일 시작됐으며, 오는 12월 31일까지다.

트롬쇠 국제필름페스티벌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국제 필름 페스티벌이 트롬쇠에서 열린다. 1991년부터 개최되어 노르웨이에서 상영된 적이 없는 전 세계의 다양한 영화들을 선보이는 자리가 되고 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300편 이상의 영화들이 상영되고 일부는 트롬쇠 메인 광장에 설치된 큰 야외 스크린에서도 선보인다. 큰 국제적 명성을 얻은 작품들부터 단편영화,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내년 1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얼음과 눈으로 만들어져 색다른 공연을 선서한다. 사진 제공/ 노르웨이 관광청

아이스 뮤직 페스티벌

게일로(Geilo)에서 2015년 10주년을 맞이하는 아이스 뮤직 페스티벌은 이름 그대로 얼음과 눈으로 만든 무대와 악기들을 가지고 진행되는 음악 축제이다.

축제의 많은 구성부분이 ‘자연’의 상태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으며 날씨 조건 및 기온에 따라 얼음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소리의 폭이 다양해 진다.

축제는 매년 첫 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에 개최되고 어느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워서 더 짜릿하고 매력적인 축제이다. 기간은 내년 2월 5일부터 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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