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즐기는 따뜻하고 로맨틱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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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즐기는 따뜻하고 로맨틱한 겨울
  • 김효설
  • 승인 2014.12.03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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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크리스마스 준비는 11월부터 시작돼, 12월에는 절정을 이룬다. 사진 제공/독일관광청
유럽의 크리스마스 준비는 11월부터 시작돼, 12월에는 절정을 이룬다. 사진 제공/독일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 김효설 기자  12월이 시작되면서 유럽의 주요 도시들은 화려한 크리스마스 준비로 한창이다. 시청사나 광장 앞에는 크고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하고, 상점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내걸며, 각종 먹거리와 장난감, 공예품, 종교용품들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11월부터 화려한 겨울 채비를 시작해 12월에는 절정

서양 최고의 명절은 누가 뭐래도 크리스마스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유럽의 각 도시는 11월부터 화려한 크리스마스를 맞을 채비를 해서 12월에는 절정을 이룬다.

산타클로스의 원래 이름은 성 니콜라(Saint Nicola). 4세기경에 소아시아의 주교였는데 어린이에게 관대하고 나쁜 사람을 벌하는 신화같은 존재로 유럽에서는 12월 6일을 성 니콜라 축일로 기념하고 있다.

► 상점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내걸며, 각종 먹거리와 장난감, 공예품, 종교용품들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 다양한 종류의 크리스마스 장식품과 함께 과자, 사탕 등 먹거리들이 판매되고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

►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는 전통적인 가게들이 다양한 종류의 크리스마스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착한 어린이는 12월 5일 밤에 선물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전래동화처럼 이어져 내려왔고, 미국으로 이민을 간 네덜란드 사람들을 통해 미주로 건너가 현대판 크리스마스가 되었다. 유럽에서는 12월 6일 성 니콜라 축일부터 본격적인 성탄 시즌이 시작된다.

특히,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바로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독일과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스트라스부르, 브뤼셀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명하다.

크리스마스 마켓(Christmas market)은 독일어로 바이나흐트마르크트(Weihnachtsmarkt)이라 불리며, 독일과 오스트리아 도시의 광장에서 11월 말부터 약 한 달 동안 열리는 대림절에 열리는 행사이다.

대림절은 크리스마스 이전 4주 동안 예수의 성탄과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교회력 절기이다. 교회력은 대림절로 시작하기 때문에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뜻이 있으며, 대림절에 사용하는 색깔은 기다림을 뜻하는 보라색이다.

► 크리스마스 마켓은  시청사나 광장 앞에는 크고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하고, 크리스마스를 즐기러 나온 인파들로 밤낮없이 붐비는 축제다.

► 현지 사람들을 물론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려는 여행자들로 유럽의 크리스마스 시즌은 분주하다.

►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어로 바이나흐트마르크트라 불리며, 11월 말부터 약 한 달 동안 열리는 대림절에 열리는 행사이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에서 유래된 것이지만, 스톡홀름과 같은 유럽 등지에서도 열리고 있다. 대형 크리스마스 시장은 광장의 중심에 크리스마스 타워라는 큰 탑이 세워진다.

여기서 따뜻한 와인과 초콜릿을 팔고, 이것이 시장의 중심이 된다. 그 주위에는 상점이 즐비하고 기념품을 판매하며, 지역에 따라서는 회전목마와 관람차 등도 설치되기도 한다.

라인 강가, 쇼핑 메트로폴리스에서 열리는 뒤셀도르프의 크리스마스 마켓

지난 11월 20일부터 시작된 뒤셀도르프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오는 12월 23일까지 열린다. 우아한 쇼핑 메트로폴리스인 뒤셀도르프는 올해에도 여김 없이 시내 전체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장식하고 있다.

다양한 테마로 낭만적이고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뒤셀도르프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라인 강가에서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시간으로 기억된다.

► 지난 11월 20일부터 시작된 뒤셀도르프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시청광장에서 오는 12월 23일까지 열린다.

► 라인강이 펼쳐지는 뒤셀도르프는 독일의 '매직시티'에 속하는 아름다운 도시로 라인강 산책로가 펼쳐진다.

►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기 위해서 뒤셀도르프를 방문한 여행자에게는 고급스러운 호텔의 더블룸을 1인당 60유로 이용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요금이 제공된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한껏 치장한 뒤셀도르프 구시가부터 쾨닉스알레(Königsalle)를 지나 샤도우 거리(Schadowstraße)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특별한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팔츠의 선제후였던 얀 벨렘(Jan Wellem)의 기마상 근처에서 열리는 수공예품 마켓에서는 글루바인 한 잔과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쇼핑할 수 있다.

하인리히 하이네 광장(Heinrich-Heine-Platz)에서 펼쳐지는 "작은 천사 마켓"은 다양한 천사 모형으로 가득해 천국에 온 것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리고 플링어 거리(Flinger Straße)에서는 뒤셀도르프의 고전적인 주택을 본떠 만든 크리스마스 가게들을 볼 수 있다.

수천 개의 크리스털과 반짝이는 별들은 슈타트 브뤽헨(Stadtbrückchen)에 있는 "작은 별 마켓"을 환하게 밝혀준다. 새로 문을 연 쾨-보겐(Kö-Bogen)의 리베스킨트 건물 바로 앞에 있는 샤도우 광장에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는 전통적인 가게들이 다양한 종류의 크리스마스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 크리스마스 마켓을 비롯해서 라인랜드 카니발 등이 열리는 하인리히 하이네 광장은 뒤셀도르프의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대표적인 광장이다.

► 합창단과 브라스밴드의 노랫소리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욱 북돋아 주는 독일 전역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각 지역의 전통과 관습을 역사적이면서도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경험해 볼 수 있다.

► 오늘날의 크리스마스는 미국으로 이민을 간 네덜란드 사람들을 통해 미주로 건너가 현대판 크리스마스가 되었다.

이 밖에 구스타프 그륀드겐스 광장(Gustaf-Gründgens-Platz)에 있는 스케이트장은 크리스마스마켓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한층 더 가까이 체험하고 싶다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4시에 크리스마스 쿠키 및 음료와 함께 진행되는 구시가 투어에 참여하면 된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기 위해서 뒤셀도르프를 방문한 여행자에게는 고급스러운 호텔의 더블룸을 1인당 60유로 이용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요금이 제공된다.

아름답게 장식된 노점에서는 수공예품을 팔고, 크리스마스 쿠키와 추위를 녹여주는 따뜻한 와인 그리고 각 지역의 특산요리가 즐거움을 더해준다.

합창단과 브라스밴드의 노랫소리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욱 북돋아 주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북쪽 해안에서 남쪽 알프스까지, 독일 전역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각 지역의 전통과 관습을 역사적이면서도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경험해 볼 수 있다.

화려한 불빛, 크리스마스 노래와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한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마음껏 즐기고 경험할 수 있다.

사진 자료제공: 독일관광청(www.germany-tourism.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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