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이 돋보이는 유럽여행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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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이 돋보이는 유럽여행는 어디?
  • 조용식
  • 승인 2014.11.21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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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의 꽃이라고 불릴 만큼 야경이 아름다운 런던. 템즈 강을 중심으로 겨울밤이 더욱 화려하게 전해지는 런던의 모습. 사진 제공 / 영국관광청
유럽 여행의 꽃이라고 불릴 만큼 야경이 아름다운 런던. 템즈 강을 중심으로 겨울밤이 더욱 화려하게 전해지는 런던의 모습. 사진 제공 / 영국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 조용식 기자  한해를 마감하는 12월,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 신정 등 연휴를 이용해 겨울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겨울은 밤이 길다. 특히나 여행지에서의 밤은 여행자의 발과 눈 그리고 마음마저 사로잡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로맨틱한 감성의 밤거리 파리, 럭셔리와 화려함이 공존하는 런던의 밤, 아름다운 밤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핀란드는 유럽을 찾는 여행자에게 더욱 특별한 추억을 안겨준다. 특히나 유럽을 찾는 여행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유럽에서의 나이트 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야경이 돋보이는 파리와 런던은 겨울철에도 변함없어

소쿠리패스의 정창호 대표는 “겨울은 추운 날씨 때문에 여행에 제약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겨울만이 지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야경이 돋보이는 파리와 런던을 비롯한 많은 관광 도시들이 매년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는 한해에만 3,2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대표적인 문화와 예술의 도시다.

► 1년에 3,200만명이 몰리는 파리는 대표적인 문화와 예술의 도시다. 유람선과 몽파르나스 타워에서 아름다운 에펠탑, 개선문을 비롯해 파리 시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여행이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사진 제공 / 프랑스 관광청

► 4시간 소요되는 유람선 나이트 투어는 세느 강을 따라 콩코드 광장, 샹젤리제를 포함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사진 제공 / 프랑스 관광청

해가 떨어진 저녁에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세느강 유람선(바또 파리지앵, 바또 무슈)과 몽파르나스 타워에서 파리의 야경을 만끽해보자. 빽빽한 고층 빌딩에서 벗어나 고풍스러운 옛 건축물을 맞이하며 파리의 밤이 가진 독특하고 운치 있는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아름다운 에펠탑, 개선문을 비롯한 파리 시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은 덤이다.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주요 명소에서 유럽의 문화를 느끼고 화려한 거리를 거닐며 골목에서 숨은 맛집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동계 시즌 기준으로 바또 파리지앵과 몽파르나스 타워는 22시, 바또 무슈는 21시 20분까지 운영되며 미리 입장권을 구매하면 길게 줄을 서지 않고 입장이 가능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럭셔리한 분위기와 화려함이 공존하는 런던의 밤거리

유럽 여행의 꽃이라 불릴 만큼 볼거리가 즐비한 영국 런던은 그 여행법도 다양하다.

영국의 문화를 접하고 싶은 여행자는 비틀즈가 걸었던 애비로드와 영화 ‘노팅힐’의 촬영지인 포토벨로 마켓을, 쇼핑을 좋아하는 여성들은 고급 명품 쇼핑센터 해러즈 백화점을, 역사 탐방을 좋아하는 여행자는 영국 박물관 등을 방문한다. 그리고 해가 어둑해질 저녁 즈음, 런던 여행객들이 필수 코스로 찾는 곳이 있다. 바로 템즈 강이다.

► 해질 무렵 템즈 강을 따라 걸으며 런던의 밤거리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사진 제공 / 영국 관광청

해 질 무렵의 템즈 강 주변을 따라 걷다 보면 국회의사당, 런던아이, 세인트 폴 대성당 등 런던을 상징하는 관광지를 한눈에 돌아보며 차분한 낮과는 대조적인 호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템즈 강 여행의 마무리로는 타워 브릿지 남쪽에 있는 ‘더 샤드(The Shard)’가 제격이다.

2012년에 완공된 초고층 건물 더 샤드는 87층에 310m의 높이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식당, 상점, 사무실 등이 내점한 이 빌딩의 맨 위층은 전망대로 차원이 다른 런던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런던 시내의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절로 감탄을 자아내며 그 모습이 말 그대로 ‘절경’이라 관광객은 물론 런던 시민들도 즐겨 찾는다.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므로 일정을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추위를 많이 타거나 체력이 약해 겨울 여행이 힘들다면 따뜻한 침대에 누워 북유럽의 밤하늘을 음미하는 방법도 있다.

핀란드 우르호 케코넨 국립공원 근처의 광야에 위치한 '칵슬라우타넨(Kakslauttanen)' 호텔은 유리로 지어진 이글루가 있어 뻥 뚫린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특수 처리된 단열 유리가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각종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은 물론 극지방에서만 나타나는 오로라를 마음껏 감상하는 낭만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겨울철 오로라를 보려는 사람들은 물론 매일 밤 쏟아지는 수천 개의 별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곳은 특히 특별한 신혼여행을 기대하는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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