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종철 "필리핀 보홀·엘 니도, 최고의 휴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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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종철 "필리핀 보홀·엘 니도, 최고의 휴양지"
  • 박시인
  • 승인 2014.11.07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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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은 지난해 필리핀관광청의 협찬으로 연예인 사진 동호회 '팝콘' 회원들과 함께 필리핀 출사를 다녀왔다. 사진 출처/ 니콘 블로그 필리핀 출사 영상 캡쳐
정종철은 지난해 필리핀관광청의 협찬으로 연예인 사진 동호회

[트래블바이크뉴스] 박시인 기자  "필리핀의 보홀과 엘 니도는 도심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는 나만의 휴양지입니다. 특히 보홀은 사람이 많지 않아 숨겨진 관광지를 찾은 느낌이에요. 세부에서 며칠 정도 즐기다가 보홀로 건너가서 모든 것을 던져놓고 자유를 만끽해 보세요."

지난해 필리핀으로 출사를 다녀온 개그맨 정종철은 보홀과 엘 니도에 대한 추억에 잠시 잠겨 있었다. 그는 세부, 보라카이 등과 비교할 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그리고 자신만의 힐링지로 보홀과 엘 니도를 추천한다.

연예인 사진 동호회 '팝콘' 회장을 맡고 있는 정종철은 필리핀 출사를 다녀온 뒤 자신이 블로그에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출처/ 정종철 네이버 블로그

정종철은 연예인 사진동호회 '팝콘' 회원들과 함께 동남아 여러 지역으로 출사를 다녀왔지만, 필리핀의 매력에 빠져 필리핀 홍보 영상에도 참여했을 정도다. '2015년 필리핀 방문의 해'를 맞아 개그맨 정종철이 소개하는 필리핀의 보홀과 엘 니도로 여행을 떠나보자.

초콜릿 같은 달콤함, 보홀의 매력 

보홀은 필리핀 중앙의 비사야 군도 중심에 위치한 열대 섬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간직된 지상낙원이다. 이 지역은 명확한 우기와 건기도 없는 기후가 특징이며, 일 년 내내 온화한 편이다. 또한, 태풍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여행하기에도 제격이다.

보홀에는 호텔, 펜션, 리조트 등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해변 리조트에는 초보자들도 즐길 수 있는 다이빙 센터들이 즐비하다.

정종철은 필리핀 최고의 여행지로 보홀과 엘 니도를 추천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정종철이 '2015 필리핀 방문의 해' 론칭 행사에서 필리핀관광청으로부터 공로상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 박시인 기자

보홀의 대표적인 명소 초콜릿 언덕. 건기가 끝나면 언덕 색이 갈색으로 변한다고 해서 초콜릿 언덕으로 불린다. 사진 제공/ 필리핀 관광청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해안선이 매력적인 팡라오섬의 ‘알로나 비치’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으며,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려 ‘모세의 기적’으로도 유명한 ‘버진 아일랜드’는 에메랄드 색깔의 바닷물과 하얀 백사장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관을 만들어낸다.

‘파밀라칸 섬’에서 돌고래 워칭 투어를 통해 수백 마리의 돌고래 쇼를 감상하거나 투명하고 맑은 물속에서 산호와 해양 생물을 볼 수 있는 스쿠버다이빙은 ‘발리카삭 섬’에서 즐길 수 있다.

또, 보홀에서 가봐야할 곳은 ‘초콜릿 언덕’과 안경원숭이가 살고 있는 ‘코렐라 마을’이다.

카멘에 위치한 ‘초콜릿 언덕’은 약간 무덤같이 생긴 봉우리가 일정한 모양을 띠고 있어 독특하다. 이곳에는 무려 30~50m 높이의 언덕이 1,268개나 뒤덮여 있으며, 건기가 끝날 때쯤 달콤한 초콜릿색인 갈색으로 변해 ‘초콜릿 언덕’으로 불린다. 전망대에서 초콜릿 언덕을 보고 싶다면 밸런타인데이(2월14일)에 맞춰 지어진 214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의 바다와 백사장의 조화가 일품인 무인도 버진 아일랜드.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려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하다. 

바다를 헤엄치는 돌고래 무리를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파밀라칸 섬으로 가면 된다. 

코렐라에 있는 필리핀 안경원숭이도 보홀의 대표적인 명물이다. 개체 수가 매우 적어 멸종 위기종에 포함된 안경원숭이는 필리핀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만 볼 수 있다. 몸 길이가 겨우 10cm에 불과해 원숭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참고로 안경원숭이는 야행성이므로 최대한 소음을 자제해야 하며, 되도록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는 것이 좋다. 

보홀로 가려면 마닐라에서 경비행기로 이동하거나 세부에서 크루즈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엘 니도, 자연 본래의 순수함을 간직한 천혜의 휴양지

"엘 니도는 참 아름다운 곳이다. 그 아름다움을 나의 편안한 마음과 함께 렌즈에 담고 싶었다"

정종철이 필리핀 엘 니도 출사를 다녀온 뒤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남긴 글이다. 필리핀 최서단 지역에 위치한 팔라완은 깨끗한 해변과 석회암 섬, 손상되지 않은 열대 우림 등이 펼쳐져 있는 매혹적인 곳이다.

정종철이 언급한 엘 니도는 팔라완 섬 북단에 위치해 있다. 엘 니도는 원래 바다거북을 보호하기 위한 해양 보존구역으로 조성된 곳이며, 이곳에서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해양생물, 기암 절벽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사람들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아 고요하면서도 여유로움이 절로 느껴진다.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팔라완의 엘 니도. 평온한 해변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 엘 니도에는 무수하게 많은 종류의 열대어와 산호가 살고 있어 스쿠버다이빙의 즐거움이 더욱 배가 된다,  

 여유롭게 카약을 즐기면서 작은 섬 곳곳을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엘 니도는 대체로 온난한 편이며, 햇빛이 많지만 6월에서 8월까지는 비가 자주 온다. 대신 여름인 3월부터 6월까지 쾌적한 날씨가 이어져 여행하기에 좋은 시기다. 

숙박시설이 들어선 미니락과 라겐에서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거나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에 이르기까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다이빙을 하기에도 이만한 곳이 없다. 엘 니도에는 200여 종의 열대어와 산호가 살고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엘 니도 라군에서 투어를 통해 카약을 타고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엘 니노 대부분의 섬들은 육로를 통해 접근하기 어려워 작은 배에 몸을 싣고 느긋하게 섬을 둘러보거나 웅장한 석회암 절벽, 해양생물들을 가까이서 눈에 담을 수 있다.

엘니도로 가려면 마닐라에서 ITI, SEAIR 두 항공사를 이용하면 된다. 마닐라에서 엘니노까지 1시간 3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육로로 가려면 팔라완섬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에서 내려 버스로 6시간 정도 소요된다. 


연예인 사진 동호회 ‘팝콘’ 가수, 배우, 개그맨, 방송인 등 14인으로 구성된 연예인 최초의 사진 동호회로 ‘팝콘’처럼 톡톡 튀는 개성 만점의 연예인들이 순수하고 즐거운 사진을 찍는 것을 모티브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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