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가수로는 국내 최초로 앨범을 낸 류정필은 일본, 유럽, 미국 등 전 세계를 순회공연하면서 세계의 도시를 여행할 기회가 많았다. 그런 그에게 최근 한 북 콘서트 사회자가 여행지를 추천해 달라고 말했다. 그때 류정필은 스페인도 아닌 '바르셀로나'라고 콕 찍어 이야기한 적이 있다.
바르셀로나 ! 그곳은 테너 류정필이 10년 동안의 유학생활을 위해 머문 곳이며, 그에게는 마음의 고향인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거리며, 식당이며, 바르셀로네타 해변의 모습 하나하나를 아직도 마음속 깊이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오는 11월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독창회 개최
그는 또 전 세계 순회공연을 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그 나라의 노래라고 했다. 그래서 그 노래들을 다 모아 무대에서 부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탱고부터 시작해 코리아 테너까지 여러 나라 노래를 만들어 부르게 된 배경은 바로 전 세계 순회공연 덕분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국내에서 독창회를 연다. 이번 독창회에서는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과 '그라나다', 그리고 그의 주특기라 할 수 있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가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초로 공개되는 우리 가요 김추자의 '무인도'와 이선희의 '인연' 등 테너 류정필 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공개한다.
게스트로는 세계 유수의 국제 콩쿠르 우승 경력이 돋보이는 우리나라 하프 계의 신동 윤수민(예원중학교2년) 양과 팝페라 가수 한가영이 참가한다. 이번 공연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주관하며, 한국메세나협의회, 모다인꼬레아가 후원한다.
한편, 테너 류정필 콘서트인 'Falling in love. l 테너 류정필 이 가을 사랑에 빠지다'는 오는 11월 10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테너 류정필
-서울대 음대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파르마 오프페오 국제아카데미 졸업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콘세르바토리 대학원 과정 및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 KBS 신인 음악상, 서울석세스어워드 문화부문 성악가 대상(2013)
-국립오페단 상근 솔리스트
-이탈리아 알카모 국제성악콩쿠르 심사위원
-앨범 - 1집 <Cuore>, 2집 <능소화>, 3집 <인생>, 4집 <끌림>발매
-KBS 열린음악회, KBS 클래식 오딧세이, tvn 오페라스타 등 다수 방송출연
-현, 대한 적십자 홍보대사/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핀란드, 체코, 미국 등지 콘서트 독창자와 오페라 수백 회 주역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