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보강' 맨유, 포그바로 눈 그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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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보강' 맨유, 포그바로 눈 그리려나
  • 김효설 기자
  • 승인 2016.07.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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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슈퍼스타 폴 포그바 영입 정조준 중
맨유가 유벤투스의 프랑스 슈퍼스타 폴 포그바 영입을 정조준 중이다. 사진 출처/유로 2016 캡쳐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대박에 가깝다.

조세 무리뉴 감독에 이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합류한 맨유가 이번에는 유벤투스의 프랑스 슈퍼스타 폴 포그바 영입을 정조준 중이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한국시간으로 3일 자 보도를 통해 맨유가 포그바 복귀를 추진 중이라고 알렸다. 맨유는 포그바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약 1528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한국시간으로 3일 자 보도를 통해 맨유가 포그바 복귀를 추진 중이라고 알렸다. 사진 출처/유로 2016캡쳐

올여름 맨유의 이적시장은 대박이다. 루이 판 할 감독이 경질되면서 조세 무리뉴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이어진 부진 만회를 위해서다. 무리뉴 체제 부임 후 곧바로 맨유는 수준급 선수 영입에 나서며 이적시장을 불태우고 있다.

맨유는 베일리를 시작으로 이브라히모비치와 미키타리안을 영입해 화끈한 보강을 마쳤다. 그리고 이번에는 포그바다. 공교롭게도 포그바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이브라히모비치와 미키타리안의 에이전트로 유명하다. 맨유와의 관계가 비교적 돈독해진 만큼 라이올라 에이전트를 활용해 포그바 영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포그바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맨유와의 관계가 비교적 돈독해진 만큼 라이올라 에이전트를 활용해 포그바 영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 출처/ 유로 2016캡쳐

물론 유벤투스가 내줄 가능성이 적다. 유벤투스 역시 미랄렘 피아니치와 다니 아우베스를 영입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아가 유럽 정상을 꾀하고 있다. 사정이 사정인 만큼 팀의 중심인 포그바를 쉽게 내줄 확률은 낮다.

맨유는 포그바에 대한 화끈한 오퍼를 준비 중이다. 이적료로는 1억 파운드가 거론되고 있다. 가능성은 작지만, 맨유는 공세적인 이적 정책을 통해 포그바의 복귀를 추진 중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에 그치며 실망만 안긴 맨유.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이적시장에서 거물급 선수들을 데려온 덕분에 단숨에 맨유는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 유력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비야레알로부터 에릭 베일리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코트디부아르 태생의 베일리는 맨유 수비진의 미래를 짊어질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베일리는 지난 시즌 일취월장한 크리스 스몰링의 파트너로 나설 예정이다.

가장 화끈한 영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자타공인 유럽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가는 곳마다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끈 덕분에 일명 '우승 청부사'로 불리고 있다.

11시즌 동안 총 10번의 우승컵을 거머쥔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38골이나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적지 않은 나이는 부담이지만, 노련미를 앞세운 만큼 맨유 공격진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키타리안 영입도 고무적이다. 분데스리가 최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불리는 미키타리안은 역습에 굉장히 능한 선수다. 지공에 강한 이브라히모비치와 역습에 강한 미키타리안 조합 덕분에 다음 시즌 맨유 공격진에 거는 기대도 상당하다.

게다가 포그바는 현존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더구나 1993년생인 만큼 지금보다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적지 않은 이적료 그리고 유벤투스의 고자세 탓에 맨유로서는 쉽지 않을 영입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가 과거 맨유에 몸을 담았지만, 팀 내 주전 경쟁 탓에 유벤투스로 이적해 일취월장한 점도 걸림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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