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서 즐기는 자전거 여행- 초보, 마니아 모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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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 즐기는 자전거 여행- 초보, 마니아 모두 만족
  • 조용식
  • 승인 2014.09.22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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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마니아에게 인기가 높은 르웨탄 자전커 코스는 약 50km에 이른다. 오는 11월 르웨탄에서는 대규모의 자전거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자전거 마니아에게 인기가 높은 르웨탄 자전커 코스는 약 50km에 이른다. 오는 11월 르웨탄에서는 대규모의 자전거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조용식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조용식 기자 자전거의 천국으로 불리는 타이완. 초보자도 쉽게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타이완이다. 현지 지리를 잘 모르는 초보 여행자, 자전거를 종일 타보고 싶어하는 마니아를 위해 타이완 관광청 서울사무소 천페이천 소장이 추천하는 자전거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타이베이에서 자전거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초보자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타이베이 시 외곽의 단수이를 추천한다. 항구도시인 단수이는 자전거로 여행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곳이다. 타이완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secret)'의 촬영지는 물론 이국적인 서양식 건물과 항구를 배경으로 한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자전거 초보는 단수이, 마니아는 르웨탄을 추천합니다."

단수이는 타이완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이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배경이 된 담강고등학교의 교정을 비롯해 데크가 놓인 단수이의 자전거길의 비경도 일품이다. 담강고등학교에서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이 전해주는 영화 OST를 듣는다면 더욱 좋다. 물론 영화를 보고 여행가기를 추천한다.

► 지난 21일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타이완 관광청 서울사무소 천페이천 소장은 "자전거 천국인 타이완에서 자전거 여행을 해 보는 것이 좋다"며, "초보에게는 단수이를 , 마니아에게는 50km에 달하는 르웨탄 자전거 코스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 단수이의 담강고등학교와 그 주변을 촬영지로 삼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주인공 남녀가 자전거를 타고 있다. 단수이는 자전거 초보에게도 편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게 자전거 도로가 잘 꾸며져 있다.

단수이 옛 거리는 해산물의 풍부한 자원으로 만들어진 음식들이 여행자를 유혹하는 곳이다. 이곳을 지나 홍보성, 진리대학, 담강고등학교, 소백궁, 어인부두 순으로 코스를 잡는 것이 좋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항구에서 유람선을 타고 건너편 섬을 들어가 자전거 여행을 해 보는 것도 좋다.

타이베이 시내를 여행한다면 'U-Bike'라는 공공자전거를 타고 이동하자. 'U-Bike'는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 여행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본지 6월 3일 자 - 외국 여행자도 타이베이 U-bike 대여 가능)

타이베이의 공공자전거인 U-bike 대여소는 모두 120개에 3,500대를 운영하고 있다. 30분 단위로 타이완 달러 10원이 부과되지만, 30분 미만일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타이베이 지역은 30분이면 본인이 원하는 여행지나 목적지를 갈 수 있으며, 두 세 블럭마다 자전거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타이베이에는 공공자전거인 U-bike를 이용하는 현지인은 물론 해외 여행자도 많이 이용할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 자전거 마니아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타이완의 르웨탄은 거리가 50km에 이른다. 라이딩을 하며 르웨탄의 아름다운 정취에 함껏 취할 수 있어 자전거 힐링을 하는 기분이 든다. 타이완 자전거 동호인이 르웨탄 자전거 코스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 사진 1. 르웨탄 자전거 코스는 주변이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시원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사진 2. 르웨탄 자전거 코스를 지나다보면 만나게 되는 영결교. 이곳은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연인이나 부부들의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사진 3.4 르웨탄에서는 자이언트와 메리다 등 타이완의 토종 브랜드들이 여행자에게 자전거를 대여하고 있다.

자전거 마니아에게 추천하는 곳은 르웨탄이다. '해와 달을 품은 타이완의 진주'인 르웨탄은 해발 870m에 위치한 호수이다. 르웨탄의 자전거 도로는 총 50여 km. 29km의 호수 순환 자전거 도로를 달리다 일월담(日月潭)이라고 적힌 비석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호수를 둘러쌓고 있는 산들이 운무에 뒤 덮여 있어 마치 수묵화를 보는 느낌을 준다. 자전거에서 잠시 내려 이곳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일월담 비석을 지나 한참을 가다 보면 영결교(永結橋)가 나온다. 영결교는 사랑을 이어주는 다리라고 알려져 연인이나 부부들에게 인기있는 기념촬영 포인트이다.

자전거 대여소는 자이언트, 메리다 러브, 송산 바이크 등 3개의 대여소가 있다. 자이언트의 대여시간은 5~10월(오전 6시~오후 7시), 11월~4월(오전 7시~오후 6시)로 구분되어 있다. 메리다 러브의 대여시간은 오전 7시 30분~오후 6시, 송산 바이크는 오전 8시 30분~오후 6시까지 영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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