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박시인 기자 서울시는 오는 2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에서 시청 앞) 1.1k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들고, 시민 참여행사와 공연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고물품을 저렴하게 사고 기부할 수 있는 광화문 희망나눔장터가 열리며, 특성화고등학교 장터가 마련돼 30개 특성화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액세서리 등 수공예품도 판매한다. 외국인 벼룩시장에서는 외국인 주민이 만든 토속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또한, 세종로 공원에서는 한국기원 주최로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이효정 2단 등 프로기사 100여명과 각계각층 참가자 1004명이 거리대국을 펼치며, 동물관련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반려견 놀이터도 준비돼 유기견 분양, 진료활동 및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소방서는 안전 체험교육과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간단한 응급조치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교통안전 코너에서는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과 부모와 함께하는 세발자전거 경주가 진행되며, 환경단체가 준비한 친환경 체험프로그램과 승용차 요일제, 승용차 마일리지 등 홍보의 장도 조성된다. 

한편, 이날 차 없는 거리 구간에 있는 광화문 삼거리부터 시청 앞까지 전면 교통 통제된다. 해당지역을 통과하는 시내버스와 시티투어버스노선은 인근 지역으로 우회해 운영된다.

‣ 서울 ‘차 없는 거리’ 주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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