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박시인 기자 푸켓 채식주의자 축제 2014가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태국 푸켓에서 열린다.

1825년부터 시작된 푸켓 채식주의자 축제는 중국계 태국인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매년 음력 9월에 열리는 연례행사다.

이 지역의 중국계 주민들은 10일 동안 채식을 함으로써 마음을 깨끗이 하고 행운을 비는 행사를 개최한다. 주요 의식은 중국 사당이나 사원에서 진행되며, '마 송'으로 알려진 신도가 맨발로 숯불 위를 걷거나 칼날이 선 사다리를 오르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눈부신 해변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아시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푸켓은 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또한, 이 축제에서는 삶을 관장하는 람따오(Lam Tao)신과 죽음을 관장하는 빡 따오(Pak Tao)신을 깨우는 의식도 거행한다. 각 사원에서 불공을 드리는 것으로 끝을 맺은 뒤 길거리와 제단 옆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은 최소한 3일 정도 채식을 하는데, 그래야만 몸과 마음을 강하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물론 동물성 음식을 먹거나 살생을 하는 것은 금지된다.

눈부신 해변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아시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푸켓은 태국에서 가장 큰 섬이자 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고운 백사장, 석회암 절벽, 우거진 숲이 자리하고 있으며, 주요 해변은 빠똥, 까론, 까따 등이 손꼽힌다. 해변마다 고급 리조트와 주변 시설들이 들어서 있어 휴식과 여흥을 함께 즐기기에는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