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걱정 끝 ! 스마트한 짐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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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걱정 끝 ! 스마트한 짐싸기 !
  • 김대성 여행칼럼니스트
  • 승인 2014.07.31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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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만 잘 꾸려도 여행이 즐겁다. 옷을 돌돌 말아서 넣으면 구김도 덜 가고 부피도 줄어든다. 사진 / 김대성 여행칼럼니스트
가방만 잘 꾸려도 여행이 즐겁다. 옷을 돌돌 말아서 넣으면 구김도 덜 가고 부피도 줄어든다. 사진 / 김대성 여행칼럼니스트

멋진 휴가를 즐기기 위해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했더라도 막상 떠날 날이 다가오면 걱정거리가 한둘이 아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여행 가방을 싸는 것이다. 어떤 가방을 선택해야 좋을지, 무엇을 챙겨가야 할지 말이다.

사실 여행 가방 챙기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특히 외국에 자주 나가는 편이 아니거나, 자주 다니더라도 처음 방문하는 지역으로 간다면 상대적으로 고민이 많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짐을 싸는 것이 좋을까. 즐거운 여행을 위한 스마트한 짐싸기 방법을 알아보자.

여행 가방 꾸리기

여행은 가방을 챙기면서부터 시작이다. 하나하나 준비하는 과정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들뜬 마음에 이것저것 갖추다 보면 가방이 닫히질 않는다. 사실 바리바리 싸들고 가도 한번 꺼내보지도 않고 되가져오는 것이 많다. 바로 여행 초보가 흔히 하는 실수다. 욕심을 버리고 꼭 필요한 것만 챙겨서 가볍게 떠나자.

► 캐리어 보호벨트를 채우면 돌발상황에서 짐이 쏟아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옷은 어떻게 준비할까

먼저 현지 기후를 확인하자. 그 나라의 기후에 맞게 최대한 가볍고 편한 옷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더운 나라에 가더라도 긴 소매 옷 한 벌 정도는 준비해야 한다. 더운 나라일수록 실내 냉방이 잘되기 때문에 추위에 고생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상황에 대비해 옷을 싸갈 필요는 없다. 현지에서 시장 구경하며 옷을 사 입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된다.

-부피를 줄이자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옷이다. 되도록 부피가 작은 옷으로 구성하면 좋다. 옷을 돌돌 말아서 넣으면 구김도 덜 가고 부피도 줄어든다. 또한, 작은 소품은 구석구석 빈 공간에 끼워 넣으면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트래블팩과 지퍼백을 활용하자

최근에는 짐을 쉽게 정리해주는 트래블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종류별, 용도별로 팩에 담으면 물건을 찾거나 다시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고, 공간도 알차게 사용할 수 있다. 지퍼백도 넉넉히 챙겨가자. 속옷과 양말을 뽀송뽀송한 상태로 유지해 주고, 젖은 옷과 빨래, 신발 등을 분리해 넣을 때 요긴하게 쓰인다. 특히 지퍼백의 공기를 빼 압축시키면 부피를 줄이기에도 좋다. 

► 캐리어는 바퀴 쪽에 무거운 짐을 넣어야 안정감이 있다.

-보조가방이 필요하다

관광지를 돌아볼 때는 보조가방이 필요하다. 긴 소매 옷이나 자외선차단제, 휴대폰, 카메라, 지갑 등 생각보다 짐이 많다. 온종일 밖에서 활동하는 일정이라면 거기에 맞게 보조가방을 꾸려 나가야 한다. 

-무거운 짐은 어디에 넣을까

캐리어는 바퀴 쪽에 무거운 짐을 넣어야 한다. 세워서 끌고 다니기 때문에 아래쪽이 무거워야 안정감이 있고 넘어질 염려가 없다. 배낭을 선택한 여행자라면 그 반대로 싸야 한다. 배낭 아래쪽에 무거운 짐이 있으면 어깨와 허리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좋지 않다.

-나만의 표식을 하자

짐을 다 꾸렸다면 가방 손잡이에 나만의 표식을 하자. 수화물을 찾을 때 보면 비슷해 보이는 가방이 많아 멀리서는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네임택을 확인하지 않더라도 내 가방임을 알 수 있도록 매듭을 묶어 놓으면 된다. 되도록 눈에 띄는 색으로 포인트를 주자.

► 대부분 21인치까지 기내반입이 허용된다.

이것만은 꼭 ! 

상비약은 기본. 두통약, 소화제, 연고 등 자신의 몸에 잘 맞는 약을 준비해 가야 한다. 또한, 여권과 증명사진, 이티켓 등은 따로 스캔해서 웹드라이브, 이메일 등 어디서나 열어볼 수 있는 곳에 저장해 두면 좋다. 쓸 일이 없더라도 혹시 모를 도난이나 분실에 대비해두면 무슨 일이 생겨도 걱정 없다. 여행자보험 역시 꼭 가입하도록 한다. 

짐을 쌀 때 해당 항공사의 수화물 허용기준을 확인하자. 기내반입 수화물의 경우 대부분의 항공사가 3면의 합 115cm 이하, 10~12kg 정도의 가방을 허용한다. 위탁수화물은 항공사마다 차이가 있다.

2014년 1월 1일부터 손톱깎이, 우산 등 일부 생활용품의 기내반입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그 외 물, 음료수, 화장품 등 휴대금지 물품은 미리미리 확인해 출국장에서 불편함을 겪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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