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준비 - 캐리어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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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준비 - 캐리어 고르기
  • 김대성 여행칼럼니스트
  • 승인 2014.07.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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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케이스는 내구성이 좋고 충격에 강한 PC(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진 / 김대성 여행칼럼니스트
하드케이스는 내구성이 좋고 충격에 강한 PC(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진 / 김대성 여행칼럼니스트

출발 일주일 전에는 어떤 가방을 가지고 갈지 정해야 한다. 여행 일정과 행선지에 따라 가방을 선택하고, 준비물을 하나둘씩 챙기기 시작해야 할 때다. 물론 1~2일 남겨두고 짐을 싸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간혹 필요한 물건을 챙기지 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행 전문가들도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바로 가방 선택이다. 자칫하다가는 여행 내내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다.

일단 크기를 정하자. 캐리어의 경우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뉜다. 18인치 이하의 소형 캐리어는 1박 2일 정도의 단기여행에 적합하다. 3~5일 정도의 여행이라면 21인치 이하의 중형 캐리어가 적합하다. 대부분 21인치까지 기내반입이 허용된다.

► 캐리어는 보통 18인치에서 28인치까지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뉜다.

► 사진 1. 가방 구입 시 손잡이가 짧거나 흔들림이 있는지 확인하자. 사진 2. 여행 가방을 구입할 때에는 바퀴도 잘 살펴봐야 한다. 사진 3. 스크래치와 오염을 방지하고 싶다면 보호커버를 씌우자.

22인치~25인치까지는 중형수화물용으로 일주일 이상의 여행이나 가족여행, 신혼여행 등을 갈 때 선택하면 좋다. 26인치 이상은 2주 이상의 여행이나 유학 등 장기여행자가 눈여겨볼 대상이다. 

다음은 하드케이스냐 소프트케이스냐의 문제다. 하드케이스의 경우 내용물이 잘 보호되고 비가와도 걱정이 없다. 하지만 소프트케이스보다 무겁고, 수화물 처리 시 깨지거나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ABS 소재의 제품보다는 내구성이 좋고 충격에 강한 PC(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소프트케이스의 경우 하드케이스보다 가볍고 공간 활용성이 좋다. 지퍼를 열어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제품도 있어 여행지에서 짐이 늘어나더라도 걱정이 없다. 단, 방수가 되지 않고 외부 충격에 내용물이 손상될 수 있다. 소프트케이스의 경우 골격이 중요하다. 가방 안쪽의 지퍼를 열어 살펴보면 프레임이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과 스틸로 된 제품이 있다. 두말할 필요 없이 스틸제품이 튼튼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바퀴와 손잡이도 잘 살펴봐야 한다. 손잡이는 어느 정도 늘어나는지, 늘어난 상태에서 흔들림은 없는지 확인하자. 자신의 신장에 비해 손잡이가 짧거나 흔들림이 있으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바퀴는 2개짜리와 4개짜리로 나뉘며, 4바퀴 캐리어가 안정적이고 소음이 적다. 구입하기 전에 바퀴 재질이 우레탄인지, 소음은 있는지, 회전은 잘 되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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