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항공권 판매는 점점 줄어들면서 개별항공권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항공권 판매실적을 발표한 하나투어 항공본부 류창호 본부장은 "지난 2012년까지는 패키지 항공권과 개별항공권 비중이 7:3이었지만, 최근 통계를 보면 4:6으로 역전됐다”며, “이는 자유여행 강세의 시장 트렌드가 하나투어 항공권 비중에도 반영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밝혔다.
류 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해외 항공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30대 고객들의 개별항공권 온라인 예약률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면서 개별항공권 발권이 전체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동남아(36.1%)였으며, 중국(28.9%), 일본(14.0%), 유럽(8.8%), 미주(6.3%), 남태평양(5.8%)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는, 유럽 지역이 35%의 수치로 가장 많이 증가하였으며, 그다음으로 미주(19.2%), 동남아(10.7%), 중국(10.3%), 남태평양(9.1%), 일본(7.6%)의 순으로 증가한 것이다.
하나투어의 해외 항공권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15.7% 성장했으며, BSP KOREA 상반기 전체 누계실적의 15.2%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전년 상반기 점유율 13.8%를 경신했다. 판매실적에 따른 매출 또한 6,936억 원을 달성(월 평균 1,156억 원 달성)하면서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투어는 최근의 항공예약 트렌드에 발맞춰 개별여행 시장의 주 고객층인 20, 30대를 공략하고자, 2012년부터 최저가 300% 보상제 및 최저 1만원부터 시작하는 하나장터 항공권 등의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