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과 호수를 따라 이색적인 트레킹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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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과 호수를 따라 이색적인 트레킹 즐기기
  • 구상은
  • 승인 2014.07.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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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니 스톰스는 다양한 코스와 난이도가 나뉘어 트레킹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사진/ 괌정부관광청
부니 스톰스는 다양한 코스와 난이도가 나뉘어 트레킹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사진/ 괌정부관광청

바다와 리조트 그리고 해양 레저로 알려진 괌에서 매주 토요일 아침이면 차모로 빌리지에 등산화를 신고 배낭을 맨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드는 이색적인 광경이 연출된다.

바로 괌에 새롭게 등장한 부니 스톰스(Boonie Stomps)를 즐기려는 사람들이다. 부니 스톰스는 괌 곳곳에 있는 정글, 감춰져 있던 호수와 동굴, 수많은 폭포 등을 탐험하며, 원시적인 괌의 자연을 경험하는 톡특한 트레킹이다.

바람을 맞으며 언덕을 오르내리고 정글을 따라 하이킹하며 산과 폭포, 수많은 동굴 등 자연을 감상하고 2차 대전과 4천 년 이상의 챠모로 원주민 이야기와 같이 역사적인 내용도 들을 수 있어 괌 현지인은 물론 해외에서도 이 독특한 부니 스톰스를 경험하기 위해 괌을 찾고 있다.

부니 스톰스 코스를 따라 괌을 트레킹 하다 보면 수정처럼 맑은 바닷물 아래에 생성된 동굴도 볼 수 있으며, 높은 산이 많은 남부 지역은 절벽을 따라 내려가면 아주 오래전에 원주민들이 집을 지탱하기 위해 만들었던 기둥인 라테스톤들을 만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저로 알려진 마리아나 해구까지 길게 연결되어 지구 상에서 가장 긴 산으로 알려진 람람산과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북쪽 끝의 리티디안 포인트까지도 탐험할 수 있다.

부니 스톰스는 정글을 따라 하이킹하며, 산과 폭포 등 자연을 감상하고 괌의 역사도 들을 수 있는 트레킹이다.

부니 스톰스 트레킹은 괌에 있는 비영리 기구인 괌 부니 스톰퍼가 운영하는 것으로 매주 전문적인 트레킹 리더이자 자원봉사자가 코스를 달리하며, 참가자를 괌의 새로운 모험지로 안내하고 있다. 

참가 방법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까지 수도 하갓냐에 있는 차모로 빌리지의 광장에 가서 2달러(한화로 약 2만 2천 원)만 내면 바로 참가할 수 있다. 13세 이상 참가 가능하며, 13세 미만은 반드시 어른과 동행해야 한다.

코스는 매주 달라지며 쉬운 코스, 중간코스, 어려운 코스 등이 있어, 쉬운 코스는 약 3시간이 소요되고 난이도가 높은 코스는 5시간 정도 소요된다. 물속을 걸어가거나 바위를 오르기도 하고, 폭포를 만나기도 하며 때로는 스노컬링도 할 수 있다. 충분한 물과 점심은 본인이 준비해야 한다.

부니 스톰스 코스와 난이도는 매주 그리고 매달 바뀌기 때문에 사전에 코스를 확인하고 본인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부니 스톰스의 자세한 사항은 https://www.facebook.com/GuamBoonieStompersInc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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