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가 신임 관광산업본부장에 강옥희 로스앤젤레스지사장을 임명, 창립 이래 최초의 여성 본부장을 탄생시켰다.
한국관광공사는 여성 임직원의 비율이 38.7%에 이르는 등 타 공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1962년 공사 창립 이후 여성 본부장 임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강옥희 본부장이 이끌고 갈 '관광산업본부'는 관광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국민 및 업계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 공사가 신설한 본부이다. 공사 관계자는 “관광이라는 업무가 섬세하고 유연한 부분이 있어 여성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임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미 감사실장, 홍보실장, 해외지사장 등에 여성을 발탁하는 등 여성인력 활용에 앞장서는 노력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가족관계증진 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GWP Korea로부터 ‘2013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신임 강옥희 관광산업본부장은 1985년 연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공사에 입사하여 토론토지사장, 제작팀장, 관광투자유치센터장, 홍보실장, 로스앤젤레스지사장 등을 역임한 관광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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