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오재원, 이승엽이 내건 200달러 주인공 아쉽게 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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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오재원, 이승엽이 내건 200달러 주인공 아쉽게 못됐다
  • 뉴스속보팀
  • 승인 2015.11.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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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9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했다. 사진/ SBS 하이라이트 캡쳐, 오재원 타격장면

한국, 일본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
오재원의 홈런성 타구에 모두가 아쉬움

[트래블바이크뉴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을 극적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지난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프리미어12' 4강전서 9회초 오재원, 정근우, 이대호 등의 활약에 힘입어 4-3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개막전서 일본에게 설욕하며 대회 첫 우승의 위업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0-3으로 끌려가던 9회초, 선두타자 오재원의 안타는 공격의 시발점이었다. 일본 선발인 오타니 쇼헤이에게 묶여있던 오재원은 9회초에 깔끔한 좌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정근우가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고, 이대호가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때려내며 오재원이 살린 불씨에 정점을 찍게 됐다.

이날 경기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9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이었다. 오재원은 상대 투수 마쓰이를 상대로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를 날리고 '배트플립'(소위 '빠던)을 선보여 도쿄돔을 순식간에 긴장하게 만들었다.

만약 오재원의 타구가 홈런이 됐다면, 이승엽이 공약한 200달러의 주인공은 오재원에게 돌아갔다.

이승엽은 경기 전 공약을 통해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는 전제 하에 홈런을 친 후배에게 20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국제대회에서 김인식 감독이 한일전에서 내건 공약과 똑같은 내용. 오재원이 200달러의 주인공이 됐다면, 더욱 뜻깊은 한일전이 됐을 뻔 했다.

(한국은 9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했다. 사진/ SBS 하이라이트 캡쳐, 오재원 타격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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