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에 올라온 항공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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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에 올라온 항공사는?
  • 조용식
  • 승인 2014.02.24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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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유럽연합, 미연방항공청이 발표한 위험한 항공사(?) 리스트를 공개했다. 사진은 국제민간항공기구가 발행한 2013년 안전보고서의 표지이다. (사진제공:국제민간항공기구)
국토교통부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유럽연합, 미연방항공청이 발표한 위험한 항공사(?) 리스트를 공개했다. 사진은 국제민간항공기구가 발행한 2013년 안전보고서의 표지이다. (사진제공:국제민간항공기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유럽 연합, 미연방항공청(FAA) 등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항공사는 어떤 항공사일까?

이 세 기관은 국제안전기준을 크게 벗어나고 있는 항공사를 각각 안전우려국, 블랙리스트, 국가별 항공안전평가 2등급 등으로 구분지어 놓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가 국민의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최신 안전정보를 밝힌 자료를 보면, 아프리카 지역의 항공사의 대부분이 이 분류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ICAO는 회원국 항공당국의 조직, 법령, 종사자 자격 및 항공안전감독체계 등에 대한 국제안전기준 이행실태를 평가하는 프로그램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나라 13개국을 '안전우려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13개국은 레바논, 말라위, 보츠와나, 상투메프린시페, 아이티, 앙골라, 에리트리아, 파푸아뉴기니, 조지아, 지부티, 카자흐스탄, 콩고민주공화국, 네팔 등이다.

우리나라는 ICAO 평가단으로부터 국제기준 이행률 98.89%를 받으면서 항공안전 세계 1위국가로 인정을 받고 있다. 국가별 ICAO 안전평가 결과를 보면 캐나다가 95.38%, 미국이 91.13% 등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이 발표한 '블랙리스트 항공사'란 EU 소속 국가를 취항하는 외국항공사에 대하여 안전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여, 안전성이 결여되는 항공사는 EU 지역 운항을 제한하는 제도로써 Annex A, Annex B의 두 종류로 구분하고 있다.

Annex A에는 수리남, 가나, 아프가니스탄, 앙골라, 콩고 등 23개국을 지정해 유럽연합 지역내 운항을 금지하고 있으며, Annex B는 북한, 가봉, 이란, 가나, 등 8개국을 지정 일부 기종만 유럽연합 지역내 운항 허가를 내주고 있다.

미연방항공청(FAA)의 '국가별 항공안전평가(IASA) 등급'이란 FAA이 자국을 운항하는 외국항공사의 항공당국을 ICAO 국제표준에 따라 평가하기 위해 1992년에 마련한 항공안전평가 프로그램이다.

항공당국의 조직 및 감독 기능․기술 지침․기술직 공무원의 자격․항공사 등에 대한 증명발급 및 안전감독체계 등이 주요 평가기준이며, ICAO 표준 이행여부에 따라 두 종류(1등급·2등급)로 구분하고있다. 2등급 해당 국가에 대해서는 미국 국적 항공사와의 코드쉐어(Code share) 금지, 운항증편 제한 등과 같은 운항제한 조치가 취해진다.

2014년 1월 31일 기준으로 한국, 영국, 독일, 홍콩 등 77개국이 1등급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운항제한조치가 취해지는 2등급으로는 가나, 인도, 필리핀 등 11개국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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